↑↑ 익산시 함라면에 위치한 현계미술관(玄溪美術館) 전경. ⓒ 익산신문

익산시 함라면 수동길 8 조해영 가옥내에 위치한 현계미술관(玄溪美術館)에서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고미술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유애도서겸고기(唯愛圖書兼古器,오직 내가 사랑한 것은 책, 그림, 글씨 그리고 옛 도자기)라는 주제로 행사기간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주요 전시품목은 △추사 김정희선생 소장본 책과 친필 글씨 △대원군 석란도(石蘭圖) △소치(小癡)고목죽석도 △ 고려시대 청자, 조선시대 전기 분청사기, 조선시대 전기 백자, 조선시대 후기 청화백자 등이다.

조인호 현계미술관 관장은 “판소리 단가 호남가에 포함된 ‘풍속은 화순이요, 인심은 함열이라’는 가사의 직접적인 연원이 되었듯이, Noblesse Oblige를 실천하며 사셨던 제 부모·조상의 얼이 스며있는 익산시 함라면 소재 조해영 가옥에서 우리나라 고미술품 전시회를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부모·조상이 남기신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 받아, 우리나라 미술품이 지닌 높은 문화의 향기를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자 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가 전라북도 문화재인 조해영 가옥이 문화적으로 품격 있게 활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계미술관 고미술품 전시회 관련 문의는 현계미술관 조인호 관장(010-9977-4999)으로 하면 된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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