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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후원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은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주민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상영회에 이어 28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말모이’가 상영된다. 말모이는 우리말이 금지된 1940년대에 말과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번 상영회가 열리는 삼세오충렬유적은 3대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주 오씨 오충신의 무덤과 충렬사가 있는 곳으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61호다.

영화는 우천·강풍 시에 용안면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나 070-8282-807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10월 18일 익산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열린 상영회는 15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