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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시조문학상 김연동 시조시인 당선 영예
'무너지는 우상' 통해 부질없는 우상 세우려는 어리석은 권력 질타

신인상엔 서울 출신 김선화 시인…각각 상금 1천만원·500만원 수여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1년 04월 27일(수)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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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동 시조시인

한국 시조시단을 대표하는 문학상이자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작품을 기리기 위한 제31회 가람시조문학상에 김연동 시조시인의 '무너지는 우상'이 당선됐다.

경남 하동 출신인 김연동 시인(53)은 "시조를 쓴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요즘 들어 시조와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전보다 많이 가질 수 있게 됐고, 죽는 날까지 더불어 걸을 수 있게 된 것을 가슴 뿌듯하게 여긴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수상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는 김 시인은 "가람 선생은 난 같은 정결함과 올곧은 구도적 정신세계로 격조 높은 시조를 보여준 현대시조의 개척자다. 우리 민족의 영혼을 감동시켜온 가람 선생님의 높은 이름으로 후배 시인들에게 내리는 상이라 그 무게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등단 무렵 박재삼 선생께서 '시조의 초장 첫 구에 3.3은 피하라'고 가람선생께서 이르셨다는 말씀으로 가르침을 주셨다"며 "그 간접 전언을 지키려 애써왔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진보된 정형시로서 독자를 확보해 나가는 길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이 상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받는다"고 밝혔다.

김선화 시조시인

'숲에 들어'란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은 김선화 시인(52)은 "나이 들어 시작한 문학의 길, 단지 글을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내게 가람 이병기 선생님의 이름으로 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김 시인은 2006년 유심 '단추를 달며' 로 등단했으며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사무차장을 맡고 있다.

올해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은 5월 9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익산시민의 날 행사에 실시된다. 본상 수상자인 김연동시인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며, 신인상 수상자인 김선화시인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민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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