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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시인의 문화 산책】새와 토끼 - 이산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4년 04월 12일(금)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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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나리아가 노래를 멈추고 졸았다.
광부들이 갱 밖으로 탈출했다.
사장은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고
새의 목을 비틀어 입갱금지 조치를 내렸다.
광부들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쓰러져갔다.

전쟁 때 잠수함 속의 토끼가 죽자
선장의 명령으로 토끼 역할을 대신한
「25시」의 작가 게오르규 병사가 떠올랐다.
누가 병든 새와 토끼를 넣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일찍 숨을 멈추었을 수도 있다.
지키는 자는 누가 지키나.
그 지키는 자는 또 누가 지키나.
이제는 먼저 아픈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낡은 것은 갔지만 새로운 것이 오지 않는
그 순간이 위기다.
아직 튼튼한 새와 토끼는 도착하지 않았다.

작가 게오르규는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파하는 시인을 ‘잠수함 속의 토끼’로 비유했다. 이산하 시인은 “낡은 것은 갔지만 새로운 것이 오지 않는”, 바로 “그 순간이 위기”라고 말한다. 시인은 기다린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튼튼한 새와 토끼”를.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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