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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하나가 완성되기까지<2>
이솔잎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4년 01월 16일(목)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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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저번 시간에 이어 오늘은 다음 공정인 1차 세공작업과 광택 작업에 대해 이야기해 보기로 하겠다.

 주조가 완료된 제품들은 각기 출고될 종류에 따라 금과 은제품등으로 구분된다. 과거에는 익산 공단에서도 동을 이용한 패션 악세사리 제품들이 많이 생산된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런 품목은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고 품질이 우수해야 하는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또 금제품의 경우 옐로우와 화이트의 구분과 14K, 18K등 함량이 정해지는 것도 주조 과정을 거치면서 결정된다. 

 본격적인 세공의 첫 단계는 각종 줄과 핸드피스 등의 공구를 이용해 거친 표면을 다듬고 조각들을 연결하고 용접하여 우리가 원하는 생산제품의 기본 모양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이 공정에서 반지의 사이즈나 팔찌의 길이 등이 결정되고 용접을 통해 각 부품의 조립을 완성한다. 

 물론 금의 함량이나 색상에 따라 작업의 난이도가 달라지는데 화이트 제품의 경우 옐로우 제품보다 같은 함량이라도 메탈의 강도가 높아 작업 난이도가 높다. 

 은제품의 경우는 금제품 보다는 강도가 약한 금속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은주얼리 제품의 함량은 대부분 순도 92.5%를 유지하는 스터링 실버(Sterling Silver)인데 이유는 이러한 합금 상태가 세공 작업이 가장 무난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제품 작업의 경우 가장 어려운 부분은 메탈의 강도가 낮은데서 오는 표면 기포의 처리 문제와 세팅된 보석이 빠지지 않도록 하기위해 메탈을 두껍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금제품에 비해  투박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1차 다듬기와 조립이 마무리되면 다음공정은 1차 광택작업이다. 이공정은 과거에는 없었던 과정으로 제품의 품질이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근래에 추가된 공정으로 이제는 대부분의 세공공장에서 일반화 되었다. 

 1차 광택 과정은 보석이 세팅될 난집의 이면이나 구석진 부분을 보석이 세팅되기 전에  우선 광택 작업함으로서 제품이 완성되었을 때 눈에 잘 띠지 않는 부분까지 품질을 유지 하기위해 진행되는 과정이다. 품질 수준이 높은 아이템이 아니라면 불필요한 공정일수도 있으나  현재 익산 공단의 생산 제품들은 대부분이 금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적어도 은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입주업체 대부분이 이 공정을 수행하는 것으로 안다.
이솔잎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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