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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소중한 역사문화 꽃 피우자 ! - 김복현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3일(금)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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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역사문화회 회장 김복현
ⓒ 익산신문
2019년이 역사의 뒤안길로 쉬지 않고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12월이다. 붙들어 잡을 수도 없는 세월이다.

가는 세월을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도 큰 아쉬움이 있어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내가 살아온 익산,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익산을 오늘처럼 그냥 살아도 될 것인가 뒤돌아보니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남의 일처럼 버려버린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과거 익산의 찬란했던 역사문화 이대로 바라만 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 지난날 우리 선조들이 열심히 살았던 모습을 다시 조명해보고자 한다.

익산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조상이 물려준 천혜의 땅인 익산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나 자신도 모르게 역사에 죄를 짓는 것 같아 시민 모두가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서 이글을 올리고자 한다.

익산만이 간직한 역사문화 자료!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면 너무도 월등한데 우리 스스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다시 강조를 하고픈 심정이다.

사람 사는 세상에 꼭 있어야 할 것은 사랑이다. 또한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도 사랑이다. 그 사랑의 스토리가 익산에 있다.

서동과 선화 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스토리는 역사 스토리로 간주하기에는 너무도 소중한 사랑으로 역사문화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는 러브 스토리다.

이 사랑 스토리와 한국의 유일한 ‘보석의 도시 익산’을 연계한다면 그리고 ‘국가 식품클러스터’와 고리를 같이 한다면 글자 그대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연계되는 익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본다.

이 사랑의 스토리와 함께 동양 최대의 미륵사가 익산에 세워졌고 지금도 그 흔적을 보면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그 규모와 웅장함을 그려볼 수 있다. 동양최대의 사찰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가 그대로 남아있는 익산의 미륵사지다.

지금도 상상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그 당시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을 다듬어 만들었던 미륵사지 탑의 규모는 놀랄 수밖에 없는 불가사의한 일이다. 어디까지나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화강암의 귀중함을 다시 음미해보고자 한다. 황등산 화강암은 조선 철종9년 1858년경 청국인들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일제 치하에 들어와서는 석조예술의 극치를 보여주게 된다.

일제 강점 시대 일본인들의 계획에 의하여 중앙청, 서울역, 한국은행 등이 석조 건물로 세워지면서 황등 화강암이 건축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 이르기까지 화강암은 건축용으로 매우 인기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황등산이 사라지고 그 소중한 황등산 화강암이 지하에 묻힌 것을 빼고는 시야에서 모두 사라지고 화강암대신 아쉬움만이 남아있는 황등산이 되었다.

화강암 어디로 갔을까? 일본인들은 화강암을 너무도 좋아해 원석을 일본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지상으로 솟아있었던 황등산이 없어지고 이제는 지하에서 화강암을 캐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하는 말이다.

다만 화강암의 흔적은 1500년 전 백제무왕이 남긴 동양 최대의 불교 사찰이었던 미륵사 석탑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다.

미륵사라는 불교문화의 흔적을 바라보면서 지난날 백제인들의 장인정신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화강암과 당시 백제인의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미륵사다.

지금 남아있는 미륵사 유물들을 보면서 미륵사의 규모를 나름대로 짐작해보지만 큰 사찰임에는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륵사 복원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미루어보아 어렵다고 한다.

그렇다면 중앙 탑 목탑이라도 당시의 모형처럼 복원하는 계획이라도 세워야 하나 아예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하니 그 찬란한 역사문화는 어디에서 찾아볼 것인지? 그러하다보니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도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고 있는 익산의 역사문화가 되었다.

하지만 서동선화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와 함께 미륵사지 박물관을 알차게 더 승화시켜야 하며 사랑이 넘치는 역사문화도시로 가꾸는 일에 더욱 진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오늘날의 익산은 보석의 도시에 국가 식품클러스터라는 국가적 관광 콘텐츠가 있으나 쉽사리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기에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 전국적인 활성화의 길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움만 가득하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보석의 도시에다 식품의 수도라는 큰 명제가 있는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뒤돌아보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역사문화의 꽃이 피는 익산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사랑의 이야기. 동양최대의 사찰. 그리고 보석의 도시. 식품 수도가 있는 곳이 아니던가? 이같이 역사 이야기가 서려있는 익산이기에 조상이 남겨주신 역사유물에다 남녀노소가 다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익산을 만드는데 조금만 공을 들이면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의 도시로 우뚝 일어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소시민의 생각이 익산시민의 생각이 되는 날을 기다리며…….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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