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실내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요즘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경로당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실내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을 선정해 1년에 5곳씩, 5년간 25곳에 대한 기능 보강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김은정 (유)도원그린산업 대표의 설명이다.

사업비는 1곳 당 1,000만원씩 약 2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전액 (유)도원그린사업이 부담한다.

(유)도원그린산업은 20여년간 방수 관련 건설 분야에서의 시공경험과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항균, 항곰팡이 기능 외에 실내 냄새 탈취 효과, 습도조절 기능, 우수한 공기정화 작용을 하는 천연황토와 편백나무분말을 원료로 한 황토방수페인트, 황토 에코코트 등 친환경 방수 및 도장 관련 제품을 개발, 7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건축도료 제조 전문 기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지난 2월 동산동에 위치한 유천경로당 곳곳에 곰팡이가 발생해 호흡기질환과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로당 내부 도장 공사를 실시했다.

김 대표는 “익산시의 추천을 받아 현장을 확인하니 벽에 결로가 심하고 벽지가 새까매서 어르신들의 호흡기 질환이나 아토피 등이 걱정되는 상황이었다”며 “천연황토와 편백나무분말을 원료로 한 황토방수페인트, 황토 에코코트 등으로 시공한 결과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우리 제품을 경험하고 친환경 자재의 우수성을 체감한 김완수(49) 환경기술전문 컨설팅을 하는 동행P&C 대표가 제안해서 이뤄진 것입니다. 또한 일반인을 상대로 블로그 운영과 쇼핑몰 구축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건설업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건강한 친환경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호황을 누렸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 건축’ 이것이 바로 도원그린산업의 경영이념”이라며 “이러한 모토 아래 친환경 건설기업의 선두주자로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품 향상과 신기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