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2020년 익산시 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송인호(34. 익산원예농협 근무)씨는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접수된 영상 가운데 총 17점이 본선에 올라 영상미와 정보성 등 5개 분야로 나눠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이 영상보면 익산오고싶어 질걸?'이라는 제목으로 3분 16초짜리 영상을 제작한 송인호 씨는 웅포곰개나루와 숭림사, 익산 문화예술거리 '고백스타', 익산보석박물관, 미륵사지 등 잘 알려진 관광지는 물론 서동농촌테마공원 액션하우스, 백제단길 등 다소 생소한 관광지까지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생생한 연출로 영상미를 극대화 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부상으로 상금 150만원도 획득했다. 이 영상은 익산시 홈페이지, SNS(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 공유되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차지한 그가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불과 1년 전 일이다.

지인들과 떠난 여행지에서 핸드폰으로 우연히 찍은 영상들을 감상하다 그 매력에 흠뻑빠져 들었단다.

"영상이 주는 현장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봐도 당시 추억이 되살아났죠."

영상 관련 유튜브 강의와 익산시 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제공하는 일반 강의를 활용해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걸 익힌 그는 지난해 2020년 5월 신안 섬수국 유튜브 공모전에 첫 작품을 출품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대상이었다.

이 후 2020년 7월 김제시 영상공모전 금상, 9월 태안군 영상 공모전 장려상, 9월 홍성군 영상공모전 대상, 10월 정읍쌍화차 영상공모전 장려상, 10월 농협 임직원 영상 공모전 대상, 11월 남원시 영상 공모전 대상, 최근 익산시 영상 공모전 대상까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단 무엇을 찍어야 될 지,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를때는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한 분들의 영상을 많이 보고 직접 따라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 자신만의 색이 입혀지고, 개성이 나오더라고요."

익산원예농협 동부오거리지점에 계장으로 근무하는 그는 조합원 사랑도 남다르다.

자신이 운영자로 있는 '하진스 필름'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조합원들의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 싶단다.

송인호 씨는 "지역 우수 농산물 홍보를 통해 조합원들의 실익 증대에 기여하고 싶다"며 "라이브 판매 등 조합원들에게 도움되는 컨텐츠를 제작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경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