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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익산인】“위기의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 몫을 하도록 돕고 싶어”
송헌섭 소아청소년과 원장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14일(금)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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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물고기 한 마리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는 유대인의 교육 철학처럼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가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도와야 합니다.”

지난 5월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고 6월에는 익산시민대상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한 송헌섭(64)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평소의 신념을 이같이 밝혔다.

송헌섭 원장은 30여년간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아동양육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학교 밖 위기·소외 계층 청소년 보호를 위해 각종 후원금, 예체능 특기 지원금 등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20년 넘게 질병에 취약한 아이들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휴일도 잊고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봉사활동 및 아동양육시설 후원 등 지역의 소외계층을 돌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정읍 칠보가 고향인 송 원장은 30여년 전 익산 마동에 개원하면서 같은 의사인 부인 이정현(62)씨의 제안으로 봉사활동을 결심하고 주변을 물색하다가 기독삼애원과 연을 맺었다.

송 원장은 “그때가 90년인데 갓난아기들이 찬바람이 통하는 방안에서 분유가 모자라 배가 고파 울고 있는 데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회상하며 “이젠 분유는 제가 책임질 테니 아이들을 잘 보살피는 데만 신경써달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어언 30여년이 지났는데도 그 시절 기억이 생생하다는 그는 “이제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져서 끼니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18세가 돼 퇴소하는 원생들이 사회에 나가 자립할 수 있는 적절한 직업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 롤 모델로 전남 광주에 위치한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을 제시했다.

맥지는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탄생한 사회교육기관으로 청소년 소외문제, 제도권 부적응 학생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대안교육을 담당해 왔다. 청소년을 ‘키퍼(Keeper)둥지’로 모아서 심리적 안정 상담을 해주고 검정고시를 준비시켜서 대학에 보내고 직업체험훈련을 통해서 바로 자립하게끔 자격증 취득에 치중한다.

위기 청소년들은 ‘키퍼(Keeper)’둥지에서 잠시 머무르는 동안 건강한 心부름꾼으로 사회진출을 할 수 있게 된다.

20여년 전부터 맥지에 참여·후원하고 있는 송 원장은 “맥지는 이제 불우청소년과 함께 하는 부콤(BuCom) 기업이 전국적으로 130~140여개에 이를 정도로 성공적”이라며 “익산에도 제2의 맥지를 만들어 위기의 지역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박해정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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