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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익산인】대구성금 앞장선 中 이주여성 염위리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3월 27일(금)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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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전국이 온통 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통 받고 있는 대구시를 위해 지역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온정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에 거주하는 중국 결혼이민여성들이 대구시민들이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3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지난 25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것.

이번 후원에 참여한 여성들은 모두 58명으로 자신들의 모국인 중국이 코로나19로 위기상황에 놓여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밀어 준 한국에 대해 크게 감동받아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잔잔한 감동의 울림을 전한 이번 모금의 제안자이자 누구보다 열심히 모금활동에 나선 부송동에 사는 염위리(38)씨를 만났다.

염위리 씨는 “우리도 한국에 살고 있으니 이건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의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함께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어 작은 마음을 모았다. 이 마음들이 모아져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많은 베품을 받았다는 염씨는 처음에는 수줍은 마음에 망설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이 급속도로 진행되자 경제적으로 큰 보탬은 안 되겠지만 작은 정성이라도 모으자는 결심에 실행으로 옮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산동성 조장시 조장대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그녀는 한국화가 그저 좋아서 전주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기 위해 2006년 한국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친구 소개로 만난 남편 강명구(43)씨와 결혼해 2011년 남편고향인 익산에 정착했다.

강지아(초2)양과 병서(5)군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영등초와 왕북초 등에서 방과 후 교실 중국어 강사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익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국이주여성들 자조모임을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매월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종이접기와 공연봉사 등 10여년 자원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녀는 “결혼 초기에는 서로의 문화가 다르다보니 남편과의 갈등으로 힘든 때도 있었다”며 “그런데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연락이 와 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석해 위기를 딛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게 됐다”고 밝혔다.

덕분에 종이접기와 풍선아트, 한자1급, 동화구연 등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센터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박해정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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