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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연 이어주는 주소지 불명 엽서한장도 소중"
집배현장 베테랑 김기순 익산우체국 집배실장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2일(금)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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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고객님이 만족해하는 모습은 저에게 최고의 피로회복제입니다”

김기순(50) 익산우체국 집배실장은 이미 익산지역 우체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연의 주인공이다.

2009년 익산우체국에서 그가 한창 현장 집배업무를 맡고 있을 당시의 이야기다. 그는 작업 도중 현재의 행정구역과는 다른 50년전 주소가 적힌 엽서를 발견하게 됐다.

당시엔 주소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우편물이기 때문에 주소지불명으로 반송시키려 했다. 하지만 엽서의 특성상 전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고 사연이 깊음을 직감한 김기순 씨는 반송을 보류했다.

엽서에는 50년전 절친했던 전우를 찾고자 하는 내용의 절절한 사연이 담겨있었다. 김기순 씨는 만약 이 엽서를 반송시키면 분명 이 글을 쓰신 분은 크게 상심할 거라 여겨 수취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었다.

“주소가 너무 예전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집배경험을 살려 동네의 이장님이나 80세 이상의 어르신들께 여쭙고 도움을 받아 결국 주소를 알아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취인은 찾기 한달 전에 이미 돌아가셨더라구요”

그리워하던 전우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엽서를 보낸 분은 자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것에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익산우체국으로 사과상자를 선물로 보내왔다.

또한 나중에 김기순씨는 운좋게 연락이 닿은 수취인의 아들과 사연을 보내신 분이 만나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징검다리 역할도 했다.

“고객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는 일은 가슴 뿌듯하고 일하는 맛이 나게 합니다”

이밖에도 김기순 씨는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민원전화에 한통도 소흘히 다루지 않고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챙기며 도움을 줘 우정본부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는 2009년 전국 17,000명의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을 뽑는 ‘2009년도 집배원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익산우체국 관리직인 집배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기순 씨는 현장직원과 본부의 중간 입장에서 보다 조화롭고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금은 관리직에 있지만 집배현장에 오래 있었던 만큼 현장 동료직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그들을 다독이며 동시에 관리직으로서도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어떤 직무를 맡던 고객을 생각하며 고객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저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제 기분도 좋아지니까요”/홍원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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