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출산·보육 맞춤 통합지원센터인 ‘多e로운 모아복합센터(가칭)’이 건립될 익산시 신동 일원 위치도. ⓒ 익산신문

익산시에 결혼·출산·보육 맞춤 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출산 및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5일 전북도·익산시와 한병도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익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지역 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사업은 결혼→임신→출산→보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돌봄 관련 수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추가 확보한 익산시는 총사업비 222억원을 투입해 신동 어린이전문병원 부지에 총면적 1,006㎡(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多e로운 모아복합센터(가칭)’를 건립할 예정이다.

다이로운 모아복합센터 건립사업은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함소아가 짓는 신동의 어린이전문병원·익산시공공산후조리원과 한 울타리 안에 들어서 그간 분절돼 이뤄져온 행정 지원과 민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대상지는 지역 최상위 의료기관인 원광대학교병원과는 350m, 익산시보건소와는 4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多e로운은 다채롭고 정보화 지향적인 익산시의 미래 모습을 투영하고, 익산시민 모두에게 이롭다를, 모아복합센터는 엄마와 아이에게 필요한 정책을 모아 모아서 one stop service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

多e로운 모아복합센터’에서는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결혼·임신·출산·보육과 의료 등 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아이러브맘 휴카페, 맘’s 클리닉, 난임부부클리닉,·찾아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아픈아이돌봄· 육아 daddy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난임부부클리닉과 아픈아이돌봄센터 등 시설을 마련해 결혼부터 보육까지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가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 대상 공모를 진행해 총 16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심사위원단의 서면심사·현장실사·발표심사를 거쳐 익산시를 비롯 최종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전국에서 최종 선정된 지자체는 익산시를 비롯 강원도 속초시·경북도 안동시 등 이다.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발표심사에 이어지는 전반적인 공모 과정 내내 전북자치도와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을)의 꼼꼼한 지원이 빛을 발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공모선정은 익산시의 강한 의지를 비롯해 전북자치도와 지역정치권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어렵게 얻은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시민에게 행복과 안정·건강을 주는 센터를 조성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국회 의원은 “출산·보육 인프라 구축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뜻깊다”며, “모아복합센터가 지방소멸 극복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전북자치도 모아복합센터 건립으로 출산 및 양육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