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9일 입국한 베트남 애아숩현의 하반기 계절근로자 114명이 익산지역 18개 농가에서 90일간 농업 근로를 진행하기 앞서 익산시 북부청사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 정헌율 익산시장등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 익산신문

익산시가 지난해부터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 지원 사업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으며 농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익산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베트남 애아숩현과 지난해 2월 13일 계절근로자 파견과 수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 계절근로자 39명·하반기에 72명 등 총 111명의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입국, 익산지역 23개 농가에 배치돼 농번기 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104명이 입국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 계절근로자 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경영이 가능해지면서 약 43억 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 자료사진/익산시 공무원들이 올 2월 21~22일 베트남 애아숩현 현지에서 계절근로자를 직접 선발하기 위해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익산신문

이에앞서 익산시 관련 공무원들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선발하기 위해 2월 21~22일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현을 찾기도 했다.

이달 9일에는 하반기 근로자 114명이 입국해 18개 농가에서 90일간 농업 근로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애아숩현 부처 공무원 2명이 함께 익산을 방문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익산시의 업무 현황을 견학한다.

정헌율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고 농촌 지역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애아숩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용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통한 베트남 계절근로자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으로 근로자를 선발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홍동기 기자

↑↑ 8월 9일 입국한 베트남 애아숩현의 하반기 계절근로자 114명이 익산지역 18개 농가에서 90일간 농업 근로를 진행하기 앞서 익산시 북부청사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 정헌율 익산시장으로 부터 환영인사말을 듣고 있다. ⓒ 익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