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2023년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익산지역 청년단체 ‘(유)사각사각’(대표 권순표)의 지구장이 마을이 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1기 프로그램을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중앙동 중앙맨션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울·수원·거제·통영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6명의 청년들과 익산을 비롯한 도내 청년 5명 등 모두 11명을 선발해 진행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1기 프로그램은 익산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청년마을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익산의 유명 예술가들과의 교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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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안유미 작가로부터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김연수 작가에게 서각을 배우며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여태명 교수와의 예술 대화를 통해 깊이 있는 예술적 통찰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서각 작품 전시회를 열어 그들의 창작물을 선보였다.

특히 가장 큰 의미는 청년들이 익산에서 5월과 6월에 태어날 신생아들을 위해 서각 도장을 제작하고 이를 선물한 것이다.

청년들은 직접 만든 도장을 6월 13일 아이들의 부모님께 전달하며 그들의 정성과 애정을 전했다.

도장을 받은 한 부모님은 "세상에 하나뿐인 정성이 가득한 도장을 받아서 우리 아이가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장을 제작한 청년 중 한 명은 "익산에서 태어날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익산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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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 중 한 명은 "지역에서 이런 활동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연결 고리가 생긴 것 같아 지역에 대한 애정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은 "타 지역 청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얻으며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키우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청년들의 전시회는 익산역 앞 이리로 쉼터에서 6월22일까지 켈리그라피전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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