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구인 익산시 남중동 익산시청앞 건물 모습.

ⓒ 익산신문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익산시는 시청사 주변 상인협의체와 도시재생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달 26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에 참여한 5명의 건물주는 사업구역 내 건물을 임차한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인상을 억제하고 5년간 동결하기로 함으로써 임차인의 경영부담을 덜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상권을 회복해 상생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영세 상인들이 임대료의 급상승·건물주의 퇴거 요청 등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부작용을 겪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 신청사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내에 청사주변 상생방안 마련계획의 일환이다.

익산시 신청사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총 4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167억원을 투입, 신청사앞 남중동 지역 내 생활 SOC 확충과 공동체 기반조성·행복주택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생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주신 상인협의체와 임대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재생사업은 공적 재원 투입을 통해 주민거점 시설 마련과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민·상인·시민들이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