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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익산 인구감소, 탓만으로 해결 안된다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4일(금)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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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와 관내 공공기관들이 지난 10월 30일 ‘자랑스러운 익산 만들기’협약식을 체결했다.좌측부터 나종엽 익산세무서장, 이미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장, 전미희 익산소방서장, 정헌율 익산시장, 우순만 익산우체국장, 김학산 전북교원연수원장, 최정길 전북서부보훈지청장
ⓒ 익산신문
한때 33만 5,000여명에 육박했던 익산 인구가 2018년초 30만명선 붕괴에 이어 28만명선 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호남 3대 도시 지위마저 뺏긴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설마설마했던 시민들은 전남 순천시에 의해 인구를 추월당한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또 익산시는 뼈아파하고, 매월말 기준 인구통계와 관련 언론보도에 노이로제에 걸린 듯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 11월말 기준 익산시 인구는 전달보다 265명이 준 28만2,582명으로 집계됐다.

올 연말안에 28만명선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바짝 뒤를 쫒아온 순천시에 의해 처음으로 역전을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올들어 9월말까지 매월 평균 438명씩 줄었던 추세에 비해 각각 217명과 265명이 준 10월과 11월에 감소폭을 줄여 선방했지만 호남 3대 도시 지위를 내줌으로써 빛이 바랬다.

순천시의 11월말 기준 인구는 28만2,618명으로 익산시에 비해 36명이 많아졌다.

세계 최저 국내 출산율 등으로 지방 중소도시 대부분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순천시는 유달리 증가추세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띤 익산시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수개월전부터 예견됐었다.

순천시의 인구는 8월에 633명, 9월에 201명, 10월에 480명이 증가하고 11월에 58명이 감소, 최근 4개월 동안 전체적으로 1256명이 증가한 반면 익산시는 같은 기간 오히려 1271명이 줄어 양 지역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작금의 익산시 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은 저출산 추세속에서 양질의 일자리 찾기와 교육 등을 위해 젊은 층들이 외지로 빠져 나간데다 모현동 택지개발 이후 수 년동안 공동택지 공급이 안돼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비싸져 송천동 에코시티와 만성동 혁신도시에 대량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 인접 전주시로 이사한 세대가 늘어난데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익산시는 교통중심지를 잘 활용하고 순천만(灣)을 중심으로 생태도시·힐링도시를 지향하면서 ‘교육·생태·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이면서 인접 여수시와 광양시 인구를 흡수해 인구를 늘린 순천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인구감소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고 신통한 방책마련이 쉽지 않지만 익산시가 최근 청년을 인구정책의 핵심으로 파악하고 청년인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며, 임신·출산부터 전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보육·돌봄 서비스를 촘촘하게 마련하는 하고 있음은 뒤늦었지만 다행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창업·주거·문화·교육·금융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타 자치단체들보다 경쟁력 우위에 올라서면 오지 말래도 인구는 유입되기 마련이다.

지리적으로 교통중심지인 익산시는 역사문화 자원에다 동북아 식품산업 메카 육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미래성장동력이 될 홀로그램 산업·안전보호 융복합섬유산업 유치, 8,000억원대를 돌파한 국가예산 확보 등으로 타 자치단체보다 경쟁력 우위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만큼 이를 십분활용해 호남 3대 도시 지위를 반드시 되찾도록 행정력과 지역 정치권 정치력이 요구된다.

시민들 또한 탓만 할 게 아니라 자랑스런 익산만들기에 동참하는 시민의식을 발휘, 행정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토록 해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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