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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의정활동 생중계 시작 '지각변동'
4억여원 투입, 8월까지 생중계 시스템 구축 완료
10월 19일 개회 제231회 임시회부터 시범 생중계
질의 의원과 답변 공무원 태도·말투 등 변화 뚜렷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1일(수)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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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의회가 제231회(10월 19~30일)부터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모습을 시범적으로 생중계를 시작한 익산시청 부서에 설치된 TV를 통해 중계되고 있는 모습.
ⓒ 익산신문
익산시의회(의장 유재구) 의정활동 생중계가 처음 도입되면서 질의 의원들과 답변 공무원들의 자세가 달라지는 등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시민 및 시 산하 공무원들에게 빠르고 폭넓게 전달하기 위해 의회 4층 본회의장과 3개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실 회의 모습을 생중계하기로 하고 총 4억 350만여원을 투입, 지난 8월까지 영상중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의회 생중계는 시범적 실시를 거쳐 11월 26일 개회하는 제2차 정례회부턴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페이스북를 비롯한 SNS, 지역방송(KCN금강방송) 등을 통해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부응해 집행부인 시도 의회 생중계가 가능하도록 본청 각부서와 읍·면·동 사무실 내 TV에 셋톱박스 설치를 9월까지 끝냈다.

ⓒ 익산신문
이런 가운데 시의회 의정활동 중계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의 회기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제231회 임시회부터 시청 본청 각부서와 읍·면·동에 설치된 TV를 통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별도로 지역방송사는 녹화방송을 위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실 회의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제231회 임시회부터 회의실 생중계가 이뤄지면서 종전과 확연히 다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질의에 나서는 의원들이 심도 있는 준비를 해 회의실에 들어서 무책임한 발언이 줄어드는가 하면 모든 의원들이 질의에 나서는 등 진지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현황판까지 준비해 질의에 나서고 있다.

종전엔 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정제되지 못한 언어를 사용해 호통치기도 하고 거의 질문을 안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생중계가 되면서 질문 말투가 한결 정제되고 7분으로 제한된 질문시간도 모자란 듯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추가 질문에 나서 회의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답변에 나서는 공무원들도 의원들에게 질의에 제대로 답변을 못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업무파악에 몰두하는 한편 답변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는 등 긍정적 변화가 일고 있는 것.

반면 생중계를 의식, 모든 의원들이 질의에 나서면서 보여주기식 질의와 중복 및 반복질의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시의회 김경진 기획행정위원장은 “의정활동 생중계가 도입된 뒤 중복 질의 등의 일부 부작용도 빚어지고 있지만 의원과 공무원들이 공부를 더해 업무숙지도 더욱 높아지고 발언도 책임성 있게 해 종전 보다 업그레이드 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홍동기 기자

↑↑ 10월 21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실에서 의원들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결산업무를 보고받으면서 질의를 하고 있다.
ⓒ 익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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