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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들인 중앙동 전통시장 '홍보관' 창고 전락
주먹구구 관리로 당초 전통시장 알린다는 취지 못살려
안내책자·관리자 등 없어…일부 공간 청소도구 차지
창고인지 홍보관인지 구분 안가, 시민혈세 낭비 지적
익산시,"지금까지 홍보관 활성화 안됐지만 노력 할 터"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11일(화)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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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중기청과 함께 수천만원을 들여 중앙동 전통시장 입구에 조성한 시장 홍보관.
ⓒ 익산신문
익산시가 중소기업진흥청과 함께 수 천만원을 들여 중앙로 중앙·매일·서동 시장 입구에 조성한 시장 홍보관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초 전통시장(중·매·서)을 알리기 위한 취지와 달리 관리가 안돼 청소도구와 비품을 보관하는 창고로 전락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11일 익산시 중앙동 전통시장 밀집지역에 위치한 홍보관.

입구에는 시설을 안내하는 관리자를 찾아 볼 수 없었다. 홍보관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안내책자도 모습을 감췄다.

출입구 위쪽에 '전통시장 홍보관'이라는 문구만 눈에 띄었다. 이마저도 없었다면 시장을 홍보하는 장소가 맞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홍보관 안으로 들어가니 상황은 더 심각했다.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홍보하고, 정보 공유 장으로 활용되는 진열대가 텅빈채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일부 공간은 청소도구가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다.

↑↑ 전통시장 홍보관 내 진열대가 텅빈채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일부 공간에는 청소도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익산신문
바닥에는 합판이 어지럽게 널려있으며 시장을 홍보하는 안내판은 구석에 방치돼 이곳이 홍보관인지 창고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이처럼 홍보관 관리가 전혀 안되면서 당초 전통시장을 알린다는 취지를 전혀 못살리고 있다.

오히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형적인 세금 낭비사례'라는 핀잔을 듣고 있다.

전주에서 여행 온 김 모(48)씨는 "수천 만원을 들여 마련한 홍보관을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하는 것은 행정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익산시 중앙동 원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 홍보관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서 행정에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시민들의 세금이 들어간 시설을 쓰임새 없이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시장을 홍보한다든지 기타 활용 목적을 생각해 공간을 놀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홍보관이 활성화가 안 된 것은 사실"이라며 "상인들에게 유튜브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경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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