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소방서 직원들이 공동주택 옥상자동개폐장치설치 여부를 점검을 하고 있다.

ⓒ 익산신문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는 청소년의 우범지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 닫아둔 옥상 출입문을 화재 발생 시 소방시스템과 연동돼 자동으로 열리도록 만든 시스템으로, 공동주택 입주민의 소방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방범과 피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2016년 2월 29일부터 건설된 공동주택 옥상출입문에는 의무적으로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야 하지만 기존에 건설된 아파트는 적용되지 않아 화재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특히 2019년 기준 익산지역 199개의 주택단지 중 소방시설과 연동돼 설치된 곳이 50곳, 관리사무소 원격조작 2곳, 출입문 직근 열쇠보관 51곳, 각 세대 열쇠보관 2곳, 번호키 & 카드개방 8곳, 상시개방 39곳 등으로 조사돼 설치율이 25.1%에 그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익산지역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안내문 배부 △아파트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소방교육 △현지적응·합동소방훈련을 통해 옥상출입문 개폐여부를 확인해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와 대응을 돕고 설치를 권장하고 있는 것.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면 평소에는 닫힌 상태로 유지되지만 화재 발생 시에는 자동으로 열려 대피를 도울 수 있다”며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면 방범과 화재 예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