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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중 부근 교통체계 주민 협의없이 변경 '말썽'
교통안전시설물 약 30m 떨어진 신축 아파트 부근으로 위치 변경
시, 3년 여전 건축심의 결과에 따라 이달 안으로 정비 마칠 계획
주민들,"상의없이 강행하는 것은 우릴 무시하는 처사" 불만 토로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08일(수)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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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선화로 도로변 신축 아파트 앞에 교통 신호등이 새롭게 설치됐다.
ⓒ 익산신문
"40년 간 사용한 횡단보도를 주민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이전하는게 말이 됩니까"

익산시와 익산경찰서가 동부시장 오거리~전북대 사거리를 잇는 선화로 도로의 일부(옛 남중학교 부근) 교통체계를 변경하면서 주민과 협의를 거치지 않아 말썽이다.

특히 교통체계 변경으로 기존 장소에 있던 시설(신호등·횡단보도)들의 위치가 인근 신축아파트 앞으로 변경됨에 따라 뒤늦게 사실을 안 주민들이 행정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8일 익산시 마동의 한 신축아파트 앞 도로. 아파트 주변에 새로 설치한 교통 신호등이 눈에 띄었다.

인도 변에는 보행 신호등이 생겼다. 바로 건너편도 보행등이 설치됐다. 아직은 작동 전이라 불은 꺼져 있었다.

하지만 보행등 두 개가 서로 마주하면서 횡단보도 도색을 앞둔 것을 짐작케 했다. 이 아파트 단지 진입을 원활히 돕기 위해 일대 교통체계가 변하고 있다.

↑↑ 익산시 선화로 도로변 신축 아파트 앞에 교통 신호등이 새롭게 설치됐다.
ⓒ 익산신문
약 30m 떨어진 기존 교통안전시설(신호등, 횡단보도)의 위치가 신축 아파트 부근으로 곧 변경을 마치게 된다.

익산시와 익산경찰서는 이달 안에 공사를 마치고 바뀐 신호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 3년 전 해당 아파트의 건축 심의 결과에 따라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신호체계를 바꾼다는 이유에서다.

인근 주민 박 모(58)씨는 "기존 신호등과 횡단보도는 수십년 전에 어렵게 설치한 것"이라며 "새로 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주민들한테 말 한마디 없이 신호체계를 바꾸는 것은 우릴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모(63)씨는 "동네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횡단보도를 이제 막 지은 아파트 주민을 위해 왜 옮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익산시는 주민들에게 타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옛 남중학교 부근에 설치된 기존의 교통안전시설.
ⓒ 익산신문
익산시가 해당 아파트에 대한 건축 심의과정에서 좀 더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세심한 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경호 시의원은 "기존에 살던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없이 행정에서 임의대로 신호등이나 횡단보도 체계를 변경 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나온 납득 할 수 있는 결과를 토대로 교통체계를 변경했어야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공론화 과정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경찰서와 협의사항으로 진행한 일"이라며 "협의가 오래전에 있다보니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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