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4~5일 이틀간 14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왕궁면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열린 익산문화재 2차 야행 모습.

ⓒ 익산신문

지난 21일 익산지역에서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종합 검토해 올해 첫 문화재 야행 개최여부를 이달 29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8야(夜)를 테마로 문화재와 함께 다양한 공연·전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익산 문화재야행은 이미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4월 17일부터 이틀 간 1400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왕궁면 백제왕궁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야행을 시민관광객의 안전과 코로나 확산방지를 이유로 7월 10일로 늦췄던 것.

특히 이번 야행은 계절에 맞는 테마와 콘텐츠를 재구성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

그러나 6월 21일 익산에 거주하는 20대 여대생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행사 연기 여부를 놓고 익산시는 고민에 빠졌다.

문제는 코로나19 재확산이다.

사실 야행은 야외에서 열리는 데다 방역을 철저히 하면 감염 위험성은 크지 않다는 게 담당부서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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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범위가 넓어 이용객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를 준수하는지 일일이 감독하기도 쉽지 않은 한계가 있다.

익산시는 이런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달 29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익산시 역사문화재과 관계자는 "코로나19 경과를 지켜본 뒤 7월 10일날 예정대로 할지, 아니면 연기해 가을야행과 합쳐서 3일 동안 할 건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