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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문화예술인 익산에 왜 거처 뒀을까?
소설가 황석영·정도상, 뮤지션 리아 등 익산 거주 활동 화제
“고속철 개통, 수도권과 1시간 거리 단축도 크게 작용” 분석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03일(수)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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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에 거처를 둔 소설가 황석영(왼쪽) 가수 리아(가운데) 운동권 소설가 정도상.
ⓒ 익산신문
국내 저명한 소설가와 뮤지션 등 문화예술인이 익산에 거처를 두고 활동하고 있어 화제가 됨은 물론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간적으로 수도권과 먼 거리 임에도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익산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데는 2015년 4월 1일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KTX익산역이 철도 관문이 돼 시간적으로 서울과 1시간 거리로 단축된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에 거주하는 대표적 문화예술인으로는 ‘삼포 가는길’ ‘장길산’ 등 낯선 노동과 생산의 문제·부와 빈곤의 문제를 즐겨 다룬 소설작품을 발표해 만해문학상을 수상하고 노벨문학상 후보군으로까지 거론되는 황석영(77) 작가, 록과 블루스·발라드를 넘나드는 음악성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디바로 떠오른 리아(46),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십오망 이야기’ ‘꽃잎처럼’ 등을 내 운동권 소설가로 통하는 정도상(60) 작가 등이 꼽히고 있다.

이달 2일 서울에서 신작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출간 기자간담회를 가진 황석영 작가는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관련 행사를 한 후 후배들과 막걸리를 한 잔 하고 익산 집으로 돌아왔다. 자정 무렵 탁상 시계 알람을 맞추긴 했는데 (설정) 버튼을 제대로 누르지 못했다. 누가 문을 두드리며 깨워 일어났더니 오전 11시였다”고 1주일전 간담회 펑크와 관련 사과와 함께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런 상황 설명에서 황 작가가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이 다시 한번 전국에 부각됐다.

황 작가는 약 2년 전인 2018년에 익산시 영등동 한 아파트로 거처를 옮겨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 장편소설 ‘해질 무렵’의 저자 황석영 작가가 2019년 4월25일 익산시 모현도서관에서 열린 ‘2019 한권의 책 선포식’에 참석해 정헌율 익산시장과 포즈를 함께 취했다.
ⓒ 익산신문
황 작가는 지난해 4월 25일 모현도서관에서 열린 ‘2019 한권의 책 선포식’에 참석하고 장편소설 ‘해질 무렵’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황 작가와 교류를 갖고 있는 신귀백 익산 민예총 회장은 “황 작가는 평소 ‘익산이 편하다, 익산에서 오랫동안 살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한다.

신 회장은 “황 작가가 익산에 거처를 정한데는 익산에 미륵사지 및 원불교 성지가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1997년 1집 타이틀곡 '개성'으로 데뷔해 1998년 2집의 '고정관념'과 3집의 '눈물' 등을 히트시킨 가수 리아는 익산시 모현동에 전세아파트를 마련하고 2018년 12월 24일 전입신고를 마쳤다.

중부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고, 바른음원협동조합 등 음악 단체 일을 하면서 드라마 OST를 다수 불렀던 리아가 32대째 살았던 서울을 등지고 아무 연고도 없는 익산으로 온 것은 당시 화제였다.

유행처럼 제주로 이주한 문화예술인은 많지만, 지방으로 내려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리아는 "예전에 남동생이 대학 시절을 익산 지역에서 보내 지인들이 있을 정도로 제게도 익숙한 곳"이라고 익산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익산은 위치상으로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한 거 같다. 교통이 사통팔달 트여 KTX로 수도권에 가기도, 또 다른 지역으로 가기에도 적당한 위치”라고 덧붙였다.

황석영 작가와 가수 리아 말고도 경상남도 함양이 고향으로 전북대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하고 남원 인월에서 살았던  정도상 소설가도 6년여전에 익산시 계문동에 단독주택을 짓고 거주하며 작품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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