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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전 쌍둥이·산모 살린 소방관 찾고 보니…딴세상
2010년 과거 은인 찾는 편지…주인공 98년 출동 중 별세
고(故)양 소방위 22년 만 '소방영웅'추서돼 국립묘지 안장
정은애 금동 119센터장, "가슴 뭉클한 사연 접하고 큰 감동"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02일(화)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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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양언 소방위(현수막 사진) 안장식이 거행됐다. 양 소방위는 32년 전 응급조치로 산모 김현미씨와 쌍둥이 아기를 구했다.
ⓒ 익산신문
32년 전 위급상황에 처한 쌍둥이와 산모를 살린 고(故) 양언 소방위의 가슴뭉클한 사연이 세상에 뒤늦게 공개되면서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고(故) 양언 소방위 국립묘지 안장식.

군산소방서 정은애 금동 119안전센터장은 "안장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배님과 한 산모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접하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과연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32년 전 발생했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의 모든 결정과 책임이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것임을 잊지 않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고인을 추도했다.

이들의 인연은 3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8년 3월 2일 새벽 녁. 익산시 시골마을에 살던 산모 김미현씨(당시 29세)에게 진통이 시작됐다.

늦은 시간인 데다 차도 없어 119에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구급차를 몰고 달려온 이는 양언 소방관(당시 36세)이었다. 산모와 아이 둘 다 상태가 위험했다.

쌍둥이 중 한 아이의 다리가 몸 밖으로 나오다 걸려 있었다.

급히 차를 대학병원으로 돌린 양 소방관은 이송 중에 응급조치를 취했다. 또 산모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두 손을 꼭 잡아주는 등 마음을 안정시켰다.

응급실에 도착한 산모는 무사히 쌍둥이 자매를 낳았다.

산모 김씨는 그로부터 22년 후, "천사 같은 소방관님을 꼭 찾고 싶다"며 익산소방서에 한통의 편지를 보냈다.

익산소방서는 편지를 받은 이후 구급대원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그는 이미 순직한 상태였다. 지난 1988년 구급출동 중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것이었다.

소식을 접한 김 씨는 망연자실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군산소방서는 김 씨에게 그동안 일반묘지에 묻혀 있던 양 소방위가 국민영웅으로 추서돼 국립묘지에 안장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안장식을 손꼽아 기다려온 모녀는 갑자기 집안에 사고가 생기는 바람에 달려오지 못했다.

모녀는 “함께하지 못해 너무 서운하다. 따로 시간을 내 대전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니 묘지번호를 알려달라”는 문자를 군산소방서에 보내왔다.

고(故) 양언 소방위은 지난달 29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 묻혔다. 소방공무원으로는 122번째다.

이날 추도사를 통해 고(故) 양언 소방위와 한 산모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가슴 깊은 큰 울림을 전했다. /경성원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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