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석 정의당 전북 전주갑 후보(왼쪽)와 오형수 전주을 후보가 익산시 왕궁면의 코스트코 입주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 캡쳐

ⓒ 익산신문

염경석·오형수 정의당 전주갑·을 후보 등은 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 왕궁에 코스트코가 입주하면 전북지역 중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익산왕궁물류단지(주)는 45만여㎡에 이르는 면적의 왕궁물류단지를 조성해 코스트코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왕궁물류단지는 전북 모든 지역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전북도당은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코스트코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입주한다면 익산은 물론 전북 모든 중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최악의 경기상황을 보이고 있는 전북 소상공인들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고 지적했다.

외국기업인 코스트코로 유입된 자금의 해외유출로 인한 전북경제 악화도 문제 삼았다.

전북도당은 “값싼 미국의 공산품과 식품을 직접 수입·판매해 국내 기업과 농식품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자금의 해외유출 등으로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코스트코는 공산품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등을 저렴함 가격에 대량으로 공급한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GMO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유통회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북 국회의원 후보와 자치단체는 코스트코 입주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정의당 전북도당은 소상공인과 농민을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과 지역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익산왕궁의 코스트코 입주 추진에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홍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