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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 20대 여성 사망사건 철저수사 촉구"
전국 청년노동인권네트워크 등 11개 단체 성명
회사측 제품 불량 발생 고인에 책임전가 정황
사건후 적극적 위로 없이 유족에 퇴직금만 언급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8일(수)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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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던 20대 여성 근로자 사건(익산신문 인터넷 3월23일, 24일)과 관련해 전국의 청소년노동인권관련 단체들이 관련회사와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진상규명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를 비롯한 전국의 11개 청소년노동인권관련 단체들은 이달 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월 17일 밤에 익산의 한 공장에 근무했던 22세의 여성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고인은 유서를 통해 일터를 ‘사람이 다닐 곳이 아니다’며 절망했고 관리자와 주변에 그동안 일터에서 겪었던 따돌림·유언비어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하소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비상식적인 대응으로 진실규명을 원하는 유가족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회사 측이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일 것과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유가족이 진상규명을 강력히 원하고 있음에도 회사는 유가족을 찾아가 제대로 된 위로조차 하지 않은 채 퇴직금 관련만을 언급해 유족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직장내 따돌림 등으로 지난 3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서모씨가 남긴 유서.
ⓒ 익산신문

이들은 “고인이 배치되어있던 생산라인의 제품불량은 고인만의 문제가 이닌데도 반복해 시말서를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회사는 이 또한 인정하지 않다가 고인이 작성한 시말서가 확인되고 나서야 직원교육 차원의 면담이라는 석연치 않은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연구용역을 통해 연령과 직급이 낮은 노동자일수록 직장 내 괴롭힘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회사는 자체 조사 내용 공개 등을 통해 진상규명과 사건 해결 과정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유서를 통해 일터에서의 고통을 호소했던 고인의 억울함이 남지 않게 특별근로감독 등을 비롯한 철저한 수사에 나서고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엄중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동료 괴롭힘 직장 따돌림" 20대 여성 극단적 선택'이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4월10일 현재 4만여 명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홍 기자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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