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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서부주차장 유료화, 낮은 회전율 명분되나?
코레일측, 무료개방하던 서부주차장 내년부터 유료화 기정사실화
서부주차장 이용 내년부터 1일 1만원(열차이용객 7천원)지불해야
익산역 이용 타지역 주민들 반발및 상당시간 혼란 및 혼잡 불가피
일각 "코레일측,수익성에 치중·지자체에 대책 너무 떠넘긴다"지적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09일(월)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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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가 운영중인 372면의 KTX익산역 서부주차장이 만차(滿車)현상을 빚고 있다.
ⓒ 익산신문
지난 2017년 2월부터 열차이용객들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 운영 ‘익산역 서부주차장’이 회전율 제고 등을 내세워 채 3년도 안된 내년부터 유료화가 확실해졌다.

주차면수가 372면으로 최대 480대 이상의 차량을 소화했던 익산역 서부주차장이 1일 1만원(철도 이용객 30% 할인 7천원)의 요금을 내년부터 징수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이용했던 타지역 열차 이용객들의 반발과 함께 상당기간 혼란 및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레일전북본부와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역 서부주차장이 주말(금~일요일)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 오전 9시쯤 되면 만차(滿車)가 돼 전주 혁신도시·군산·김제·부안·충남 서천 등 타지역에서 열차 출발시간에 맞춰 차를 타고 익산역에 도착한 열차 이용객들이 주차장에 진입하지 못해 역주변에 불법 주정차 현상과 불편 호소 민원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코레일 전북본부측은 이같은 만차현상에 대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다 보니 굳이 차를 가져오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모현동·송학동 등 익산시내 주민조차 차를 끌고와 정작 먼데서 차를 몰고온 이용객들이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코레일네트웍스㈜가 유료로(30분 기본 1천원, 10분 초과당 300원, 1일 최대 1만원.) 운영하고 있는 익산역 동편 주차장(113면)의 회전율은 387%에 달하고 있으나 무료로 운영하는 서부주차장은 회전율이 127%에 그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익산시는 2015년 4월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전북 철도관문인 익산역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 행정으로 코레일 네트웍스㈜와 협상,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차이용객들에게 서부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대신 영업보상을 위해 2017년 1억7400만원, 2018년 1억9400만원, 올해 2억1,000만원의 주차장 부지 사용료를 부담해왔다.

↑↑ 익산역 환승장 동편에 공영주차장 준공식이 2018년 12월 21일 정헌율 시장, 조규대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민간 토지 소유 가족 대표 김원요 대동남 레미콘 대표와 시민 등이 다수 참석했다.
ⓒ 익산신문
시는 이와함께 익산역 동편 환승장 인근 민간인 땅 2329㎡를 임차, 1억8,000만원을 투입해 90면가량의 익산시 공영주차장을 조성, 2018년 12월 21일부터 열차이용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서부주차장 유료화 문제는 지난해에도 불거졌으나 반발이 거세 수면아래로 내려갔으나 코레일측이 전국에서 이런 사례가 없고 회전율이 너무 낮아 수익률이 낮다는 점을 들어 내년부터 유료화를 강행키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익산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코레일측에 서부주차장에 주차타워 건설을 통한 입체화를 요구했으나 코레일측은 “타지역 KTX역 주차장에 비해 주차대수가 적은 편이 아니다”며 “유료화해 회전율을 높여보고 그래도 안될 경우 주차타워건설을 검토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익산시는 서부주차장 유료화 방침에 따라 12억원을 투입해 익산역 인근 부지(시유지·국유지·사유지 포함)에 40면의 주차장을 마련하고 발레주차요원을 채용, 사용허락을 받은 송학동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차장 250면을 발레파킹장으로 이용토록 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이 발레파킹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고, 인근 주차장 건설에는 적어도 1년이상 소요될 것으로 상당기간 혼란 및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레일측이 수익성에만 치중하고 KTX익산역 이용객을 위한 주차난 해소를 자치단체에 너무 떠넘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다”며 “코레일측이 주차장 확충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 익산시와 주차장 공유 사용에 관한 계약 일반조건에서 ‘2019년말까지 주차장의 혼잡도가 2018년말보다 완화되지 않을 경우 2020년 공유사용 계약은 2020년 1월1일부터 유료전환을 검토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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