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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양파 가격폭락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
익산시농업회의소 및 양파 주산지 여산면 생산농가들
"정부 앞서 내놓은 대책들 실효 못거둬 파산직면" 주장
수입보장보험제 ·최저가보장제 확대 시행 등 강력 촉구
익산농업회의소·생산농가,17일 대책촉구 기자회견 예정
마스터 기자 / iksanpres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6일(화)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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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농업회의소와 여산면 양파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10시 여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양파 가격 폭락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맨 왼쪽 윤양진 익산농업회의소 사무국장과 김선태 회장(가운데 자료 든 사람), 김갑식 전 여산양파작목반장(마이크 든 사람)과 양파 재배농민들.
ⓒ 익산신문
올해 양파 가격이 폭락하자 정부가 나서 일정량을 시장에서 격리시키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생산농가들이 다시 한번 근본적인 대책을 정부와 자치단체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익산농업회의소(회장 김선태)와 전북 관내 양파 주산지인 여산면 양파작목반(반장 유창복) 등에 따르면 앙파 20kg 생산비는 7,480원인데 산지에선 4,500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이 터무니 없게 폭락해 양파생산농가들이 파산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것.

양파생산 농가들은 “농사지어서 갚으려 했던 농자재 값·농약 값은 양파 가격폭락으로 갚을 수 없게 됐고, 농가들은 생활고와 썩을 것을 우려해 생산비도 못 건지는 가격에 울며 겨자 먹기로 팔아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호소하고 있다.

ⓒ 익산신문
올해 계약농가 130농가외 일반농가 20농가 등 150농가에서 170㏊의 양파를 재배한 여산면의 경우 80만망이 생산됐다.

이중 농협에서 1망(20kg)에 7,550원씩 전체 생산량의 16.3%인 13만망 밖에 수매하지 않아 나머지 83.7%를 농가가 자체 처분하거나 보관해야 한다.

현재 여산 농가가 30만망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비싼 보관비 때문에 양파를 길위에 야적해놔 무더위와 장마비에 썩어 나갈 상황에 놓여 있다.

여산 양파 재배농가들은 “이미 봄부터 양파 초과생산이 우려된다며 수차례 대책 수립을 요구했음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소극적 대책과 책임회피성으로 일관해 뒤늦은 대책과 예산투입에도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식품부의 네번의 대책으로 시장에서 양파 11만5000t 이상이 격리됐지만 양파가격은 바닥수준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 익산신문
김기갑 전 여산면 양파작목반장은  “수입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차액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수입보장보험만 들 수 있었어도 농민들은 이렇게 큰 타격은 없었을 것이다”며 “정부는 시범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179억2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에는 예산이 51억49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되고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선착순 가입신청을 받아 양파· 마늘의 경우 각각 500~700농가 정도만 가입하고 조기에 예산이 소진돼 대다수의 농민들이 가입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함께 “가격폭락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전북도의 최저가격보장제가 있으나 계약재배를 하지 않은 농민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생산량이 늘어 계약재배한 농민들의 양파도 다 수매하지 못한 상황으로  경영체 등록 농가들을 대상으로 최저가격보장제를 확대시행해줄”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전북의 제1의 양파 주산지인 익산의 최저가격보장제 품목에 양파가 들어가지 않은 것도 심각한 문제”라며 “최저가격보장제를 전 양파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익산농업회의소와 여산면 양파생산자단체는 이달 17일 오전 10시 여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양파 가격 폭락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홍동기 기자

↑↑ 자료사진, 양파를 수확하는 모습
ⓒ 익산신문


마스터 기자  iksan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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