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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前유도선수 고소 성폭행 코치,익산서 코치생활
지난해 3월까지 익산 고교서 코치생활 고소당한 직후 사직
익산경찰서 해당 코치 조사했지만 증언 확보못해 검찰 송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9년 01월 15일(화)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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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였을때 부터 유도부 코치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가 14일 KBS 9시 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KBS캡쳐
ⓒ 익산신문
체육계 '미투(Me Too·성폭행당한 사실을 스스로 밝히는 것)'가 여자 유도로 번져 신유용(24·사진)씨가 미성년자 때인 고등학교 재학 시절 유도부 코치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코치가 지난해 3월까지 익산지역 고교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는 14KBS와 인터뷰를 통해 "전북 고창 영선고 유도부 시절이던 2011(당시 고1) 여름 어느 날, 운동 후 남자 선생 기숙사에 살던 A코치가 '내 방을 청소하러 오라'고 해서 갔더니 성폭행을 했다""그때부터 2015년까지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2012년 전국체전 출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을 끝냈다. 그는 "재활 후 복귀할 수도 있었지만, 성폭행 소문이 퍼질 게 걱정돼 그만뒀다"고 했다.

신씨는 "처음 성폭행하면서 '메달 따기 시작했는데 알려지면 끝이다'라던 A씨 협박 때문에 7년간 고통을 덮어뒀다""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번지던 지난해 3월 고소장을 썼고, 이를 안 A씨가 500만원에 용서를 구하는 모습에 충격받았다"고 했다.

신씨는 또 "지난해 11월엔 소셜미디어로 성폭행 사실을 알렸지만, 별 반응이 없었다""심석희 선수 폭로 이후 고민을 많이 하다가 또래 선수들이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실명과 함께 피해 사실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신씨가 고소장을 낸 직후 당시 재직 중이던 익산 한 고교 코치직을 그만뒀다.

신씨 사건은 현재 검찰 수사 중이다. 신씨가 작년 3월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뒤 사건이 A씨가 사는 익산경찰서로 이첩됐다.

↑↑ 신유용 씨. 출처=신유용 SNS
ⓒ 익산신문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했지만, 신씨 동료 증언 등을 확보하지 못해 작년 10'불기소 의견'으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송치했다.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신씨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 "신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영구제명과 유도 단급 삭제 징계를 처리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에 드러난 일뿐 아니라 개연성 있는 범위까지 철저한 조사와 수사, 그리고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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