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차례 남극을 탐방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발간한 '펭귄책 시리즈 13권'으로 세계기록인증을 받은 남극전문 여행가이자 펭귄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완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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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전문 여행가이자 펭귄 사진작가로 유명한 김완수씨가 10차례 남극을 탐방하며 얻은 경험을 토대로 발간한 '펭귄책 시리즈 13권'으로 세계기록인증을 받았다.

    

펭귄 관련책은 각 나라별 상상력으로 몇 권 정도는 발간할 수 있으나, 펭귄 시리즈 책 출간은 방대한 자료와 경험 등이 꼭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분야다.

    

김완수 작가는 지난 2013년 1월 처음 남극탐방에 나선 이래 민간인으로서 갈 수 있는 70여 곳의 남극 주요 지역을 모두 다녀온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김 작가는 펭귄들의 생활과 가족, 사랑을 담은 펭귄 시리즈를 발간, 그 결과 지난 7월 7일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그는 "익산을 세계 펭귄문화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갖고 항상 새로운 펭귄문화 콘텐츠 발굴에도 여념이 없다.

    

이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내고향 익산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는 김완수 작가를 만나봤다.

    

다음은 김완수 작가와 일문일답.

    

-남극탐방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나요?

    

2011년 당시 제주도 홍보대사로서 세계 자연경관 후보지로 선정된 아마존, 마터호른, 엥겔폭포 등을 5박 6일에 거쳐 직접 탐방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자연경관에 왜 남극과 북극이 빠졌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아문센이 남극점을 밟은지 100여년이 지났고, 이제 극지방도 여행자의 시대가 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구상에 있는 마지막 여행지를 한국인으로서 총정리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7월에 북극점에 갔고, 이듬해 남극점을 밟았습니다.

    

- 10차례에 거친 남극탐방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펭귄시리즈 책을 내셨습니다. 그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 김완수 펭귄작가가 펭귄시리즈 9번책인 '아기황제펭귄의 하루'와 10번책인 '펭귄어린이 학교'를 발간해 세계최초로 시리즈 10권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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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어린이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1위 동물인 펭귄을 스토리와 함께 동적인 체힘 및 독보적인 영상, 사진 등이 융합된 도서로 만들어 살아있는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지구온난화와 재활용쓰레기 대란 등으로 불거진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심어주고자 했습니다.

    

- 책 발간과 함께 새로운 펭귄문화 컨텐츠 발굴에 여념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요?

    

익산의 향 후 100년 미래 먹거리에 대한 답은 바로 펭귄문화 콘텐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광주 양동마을은 마을주민들 다수가 펭귄처럼 뒤뚱뒤뚱 걷는다는 점을 착안해 지난 2013년부터 펭귄형상의 여러문화 콘텐츠와 정크예술품 등을 만들어 전시, 문화골목으로 재탄생 시킨결과, 지금은 연간 30만 명이 찾아오는 전국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익산은 펭귄을 찾아 남극을 10차례나 다녀오고 어린이용 펭귄책을 10여권 이상 발간한 펭귄작가의 고향입니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지구환경을 소재로 한 아동환경극인 '앗 뜨거! 펭귄'의 창작극이 탄생한 곳입니다.

    

또 매년 4월 25일 세계 펭귄의 날 어린이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펭귄열차 야시장, 어린이 펭귄그림대회 등 각종 펭귄관련 행사가 꾸준히 진행된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광주 양동마을보다 우리 익산이 펭귄문화에 대해선 더욱 더 명분이 큰 곳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컨텐츠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익산이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져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익산만이 가진 강점을 결합한 다양한 펭귄컨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시는지?

    

크게 보면 펭귄에 관련된 책을 발간하는 것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것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그동안 남극을 10여 차례 다녀오면서 촬영한 각종 펭귄관련 남극사진, 동영상 등을 토대로 펭귄시리즈 책 13권을 발간해 세계기록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책들을 해외로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는 8월에 세계 70개국과 계약을 완료해 각 나라 3만 5000여 학교도서관 등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읽는 것만이 아닌 환경영상까지 함께 들어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교훈과 만족감을 동시에 선사해 전세계 곳곳에 한류열풍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자신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펭귄테마파크를 건립하는 것입니다. 동산동에 있는 유천생태습지공원에 펭귄문화콘텐츠를 입혀 세계최초 펭귄어린이공원을 추진하겠습니다.

    

↑↑ #. 김완수 펭귄작가가 펭귄박물관 건립에 써달라며 시에 기부약속을 한 펭귄작품들.

ⓒ 익산신문

이와 함께 제가 시에 기부를 약속한 펭귄관련 사진(10만 장) 및 동영상(1000편), 펭귄작품(2500점) 등을 토대로 펭귄박물관 건립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익산시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만일 조성시 펭귄 겨울축제가 바로 가능해 연간 수백만 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만일 펭귄 관련 수많은 문화콘텐츠 완성시 지역경제에는 어떤 변화가 오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어린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되어야 시의 인구도 늘어납니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펭귄을 잘 활용하면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익산을 찾을 것입니다.

    

또 함평은 나비로, 무주는 반딧불 축제를 발판삼아 친환경 농산물을 제작·판매해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물 중에 가장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펭귄을 이용해 만든 펭귄쌀, 펭귄고구마 등을 지역 농산품으로 판매하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펭귄을 모델로 지역화폐, 펭귄상품권 등을 만들어 판매하면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해 지역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더구나 지역 인근 관광지를 방문(전주한옥마을, 군산근대유산 등)하는 관광객들 수가 연간 약 1500만명에 달하며, 익산 KTX역을 통과하는 철도이용객 수(약 500만명)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일 지역만의 특색있고 창의적인 펭귄문화 콘텐츠 완성시 주변에 있는 약 20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 익산은 커다란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요?

    

문화관광 성공의 열쇠는 남의 벤치마킹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가야합니다. 익산은 실제 펭귄이 살지 않으나, 펭귄문화 수도로써 무한한 잠재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펭귄 관련 책시리즈도 계속 발간해 세계에 지역을 널릴 알릴 것이며, 펭귄테마파크와 펭귄어린이공원 조성 같은 다양한 펭귄문화콘텐츠를 발굴, 전파하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경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