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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곤선, 가로등 설치해 주오”
교통사고·강력범죄 노출 등 대책마련 시급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09월 13일(월)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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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 현대아파트에서 지안리즈아파트를 연결하는 학곤선을 두고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지안리즈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이 도로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
익산시는 지난 4월 지안리즈아파트 주민과 산업도로로 우회하던 운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키 위해 이 도로를 개통했다.
하지만 정작 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도로가 운전자들에게만 편의를 제공하고 보행자를 위한 시설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야간 교통사고 방지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꼭 마련돼야 할 가로등이 단 한 곳도 설치돼 있지 않아 탁상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안리즈 주민인 김모 씨(29)는 “가끔 저녁이면 걸어서 산책겸 운동을 다니고 있는데 학곤선엔 가로등이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아 위험하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특히 “요즘같이 각종 매체에서 성범죄에 노출된 여성들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데도 가로등 하나 없다는 것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보도구간을 마련,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했다는 익산시의 말이 물색할 정도로 보행자 보호에 인색한 모습이다.
이 도로의 인도는 경계석을 배치해 자동차 도로와 분리했다. 일반 인도와는 달리 경계석으로만 보행자를 보호하고 있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학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강모 씨(67)는 “인도라고 해도 돌을 가져다 도로와 분리한 것이 전부”라며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약 자동차가 돌진해 경계석을 올라타면 보행자는 큰 사고를 당하는 것은 기정사실 아니냐”고 토로했다.
더욱이 보도구간의 폭이 채 1.5m가 되지 않아 위기상황 발생시 이를 피할 수 있는 공간적 여유가 전혀 없다는 것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또한 보도구간 역시 한쪽 방향에만 설치돼 있어 보행자의 통행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청 관계자는 “지안리즈 주민들의 민원이 빈발해 편의 제공을 위해 우선 8m도로를 개통한 것”이라며 “향후 도시계획에 포함된 25m도로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주민들의 제기하고 있는 가로등 민원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진행을 위해 예산신청을 해 놓은 상태”라며 “예산이 확정되면 조속한 공사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곤선은 지난해 11월에 착공해 올해 4월 개통됐으며 연장 576m, 폭8m(보행구간 1.3m, 노견포함)로 총 사업비 4억원이 소요됐다. 이 도로에는 1m크기의 경계석 226개가 1m 간격으로 설치돼 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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