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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과연 단속의지 있나 '의문'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08월 23일(월)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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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의지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세상에는 희한한 자동차가 많다. 해외 언론을 보면 종종 물속과 수중을 달리는 자동차, 날개를 단 자동차 등이 등장한다.
해외 토픽에서나 등장하는 별난 자동차가 익산시에서는 쉽게 발견된다. 바로 인도 위는 걷는 자동차가 주인공이다. 너무도 당당하게 인도를 차지하고 있어 주차구역인지 의심할 정도다.
실제로 모현동과 송학동 일대 인도의 주인공이 자동차로 뒤바뀐 곳이 많다. 17일 오전 동안에만 모현동 이화아파트 앞, 모현사거리 주변, 송학동 이화아파트 앞, 송학동 천주교당 옆 등 인도 위 불법주차는 쉽사리 목격됐다. 문제는 이들 지역에서만 발생되는 특이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평화동 공구거리 인도는 주차구역으로 변모한지 오래고 영등동 대영직업전문학교 앞 인도 역시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
이들 지역이 한쪽면 바퀴만 인도에 걸쳐놓는 일명 ‘개구리 주차’가 허용된 곳이 아니다. 그렇다고 한쪽면 바퀴만 인도를 차지하고 있으면 다행이다. 당당히 인도 위를 차지하고 있어 시민들을 당혹케 하고 있는 것.
모현동에 거주한다는 김모 씨(47)는 “인도 위를 걷는 자동차가 익산에는 너무 많다”며 “인도에 살짝 걸쳐 놓은 것도 아니고 너무나 당당하게 인도를 차지하고 있어 주객이 전도된 듯 한 느낌이다”고 토로했다.
익산시보건소 앞 인도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시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이 지역 인도에 얌체족들이 주차를 일삼고 있어 자칫 인명사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 인근을 자주 찾는다는 김모 씨(39)는 “보건소 앞은 어린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자주 왕래하는 지역이다”며 “얌체 주차된 차를 피해 도로변으로 내려와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단속을 책임져야할 익산시와 익산경찰서는 두 손을 놓고 있는 형국이다.
시에서는 고정용 주차단속카메라 38대와 이동식 단속차량 2대, 계도차량 2대로 시전역을 단속하고 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단속을 하고 있으며 단속 건수도 평균 200대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모퉁이, 인도, 이중주차에 대해서는 즉시 단속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인도 위 주차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세삼 궁금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신동에 사는 송모 씨(26)는 “실적만 하루 200대가 넘으면 무슨 소용이냐”고 꼬집으며 “시민의 입장에 서서 제대로 된 계도와 단속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한정된 인원으로 104개소 101㎞라는 시 담당구역을 단속하기에는 많은 힘이 부친다”며 “보다 향상된 시민의식이 기초돼야 주차질서 확립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4월부터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해 계도장을 발부하고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며 “홍보와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의식 향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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