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만나고싶었습니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민주당 독식에 맞설 대안후보 지지를"
익산시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노경환 무소속 후보
임명장공천 정당제 산물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불필요
태국 잠롱시장 검토할 모델, 도덕성과 추진력으로 승부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0년 05월 17일(월) 11:4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 익산신문

그가 익산시장 출마를 선언하자 곳곳에서 술렁였다. 그만큼 그의 등장은 낯설고 생뚱맞았다. 춘포면 석탄리에서 태어나 초포초등ㆍ남성중고와 육사를 졸업한 노경환 씨(64).

갑작스런 등장답게 주월백마부대캄란지구헌병파견대장, 법무부 교정국 사무관, 미국 FBI요원, 서울고검 총무과장, 대전고검 총무과장, 검찰이사관 등 경력도 화려했다.

그가 내세운 출마 변도 다분히 이색적이었다. "민주당 독식 정치현실과 한번 싸워보고 싶다. 당선됨으로 민주당에 인질로 잡혀있는 익산시를 석방시키겠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1일 노 후보를 만나 그가 살아온 여정과 선거 전략을 들어봤다.

-출마소식이 매우 생경했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나름대로는 상당히 계산된 행보였다."

-구체적으로 출마를 결심하신 때라면.
"2~3년 전 총선 공천과정을 보며 이건 아니다 싶었다. 공천을 임명장처럼 주고받는 것은 문제가 있잖은가. 순수성이 실종됐으니 돈 공천은 물론이고 비리가 판치는 현실도 당연하다. 자유당시대로 후퇴한 인상이다. 이런 현실과 한번 싸우고 싶었다. 주변인들과 상의했더니 현실을 들어 만류하기도 했다. 이런 현실과 부딪치는 것이 도전 아닌가. 민주당서 돈 공천 받으면 쉬운 일이겠으나 단호히 거부했다. 시민들로부터 심판받고 싶다. 한판승을 기대하시라."

-민주당에 대해 하실 말씀이 많으신 것 같다.
"지역이 민주당에 인질로 잡혀있다. 당선으로 인질을 석방시킬 생각이다. 정상배들의 앞잡이들을 부끄럽게 만들겠다. 이런 현실을 외면한다면 자기방임이고 자기도피다. 나아가 양심의 무게에 짓눌려 영원히 괴로워하게 될 것이다. 독일의 시인 게오르그 트라클은 시인이 괴로워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고 말했다. 시인뿐 아니라 노경환이가 괴로워하고 있으니 익산은 병든 사회다."

-상당한 독설이다.
"그런가. 하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정신은 익산시민의 지성과 양심이다. 축재한 돈이나 욕심들로 모인 조직이 아니라 깨끗한 시민의 지성이 있다면 사회를 바꿀 수 있다. 다윗이 돌팔매로 거인을 쓰러뜨렸듯 익산시민이 다윗이 돼줘야 한다.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공천후보를 돌팔매로 물리치는 이변이 일어나야 한다. 그것이 바로 도전이다."

-보수인지 진보인지 성향이 보이지 않는다. 보순가.
"보수적인 편이라고 볼 수 있으나 당과는 무관하다. 모 당에서 제의를 해왔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 정파와도 무관하다. 단체장은 정치인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정당제도에 대해 회의적인가.
"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이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경우도 70% 정당공천이 없다. 뉴욕ㆍLA 등 큰 도시의 연방정 외에는 거의 없다. 그간 공천방식을 둘러싸고 얼마나 권력충돌이 많았는가.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사람은 단체장 자격이 없다. 주민들에 좌지우지돼야지 정당 손에 놀아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혹시 모델이라도 있나.
"앞으로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근본적으로 현 단체장과는 다른 모델이 필요하다. 태국의 잠롱시장 등은 검토해볼 만하다. 시대가치에 걸맞는 새로운 등불이 돼보겠다."

-자신의 강점이라면.
"도덕성과 추진력이다. 자기 절제도 뛰어나다. 미국생활 6년 동안 골프를 배우지 않았다는 사실은 그 반증이다. 요즘 골프는 비리 온상 아닌가. 고스톱을 쳐본 적도 없고, 담배도 과음도 하지 않는다. 물론 접대부 있는 술집도 안간다. 복권도 사본 적이 없다. 월남전 때 보니까 모든 주민들이 복권을 사더라. 희망이 없으니 복권으로 요행수를 노리는 것 아닌가. 물질적인 손해보다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는 게 더 염려스럽다.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당선시켜보라. 마일스톤(증표)이 되겠다."

-유머감각이 대단하시다.
"그런가. 사는 데 유머는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또 고교시절 글 쓴 경험이 녹아들기도 했을 것이다. 소설가 박범신과는 남성고 1학년 5? 한반이었고, 문학한다고 가까이 지냈던 사이다. 시도 쓰고, 만화도 그리고…. 잡기 안한 대신 독서를 많이 했다. 선거도 말의 전투고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유연해서 선거를 축제로 승화시키곤 한다. 풍토를 바꾸는데 앞장서고 싶다."


-인지도가 없는 편인데.
"민주당 후보가 링에 소개됐을 때 뛰어들어야 1대1구도가 되잖은가. 애당초 청결한 무소속 후보를 결심했기 때문에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열심히 뛰고 있다."

-하루 일과는.
"6시 일어나서 조깅하고 8시면 출근한다. 운동은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 퇴근이후에는 독서한다. 요즘은 사상서나 프랑스 혁명사들을 자주 들춘다. 다니엘 호손이 쓴 '주홍글씨'는 오래 전부터 함께 해온 애독서다. 군인들이 늘 총을 차고 있듯이 항상 책을 읽는다. 11시쯤 취침한다."

-익산의 현안은 뭐라고 생각하나.
"정당사람들이 오염시켜 시민들의 정신이 피폐해있다. 노경환이가 당선되는 것만으로도 해소될 것이다. 계절이 바뀌듯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

-혹 인생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도.
"어릴 때 만났던 안경훈 목사 영향을 많이 받았다. 목회자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 본이 됐다. 자기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셨다. 그걸 가르쳐 주신 분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항상 된다고 생각한다. 또 그동안 한 번도 실패가 없었다. 안된다는 패배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선 도덕성으로 무장한 인물이 필요하다. 위트와 유머, 또 긍정의 힘으로 도전할 생각이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익산신문 /글=김영애ㆍ사진=김봉래 기자

<혜성같이 나타난 노경환 후보>
노경환 무소속 익산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에는 남성고 1학년 5반 담임이었던 장세남 씨를 비롯 학창시절 담임 7~8명이 매일 상주한다. 그 뿐 아니다. 어려서 함께 성장했던 동네 형님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최소한 이곳에서만큼은 '노경환 신드롬'이 대단한 셈이다. 그는 이런 현상을 깨끗하고 반듯한 후보를 갈망하고 있는 사회적 욕구라고 갈파한다.
도덕성과 절제로 무장한 노 후보. 한때 문장가로도 이름을 날렸던 그가 익산시의 총감독이 되기 위해 매일매일 발품을 팔고 있다. 보름 남짓 시시각각 진화하는 그의 행보를 지켜보는 일도 즐거울 것 같다.
익산신문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신흥, 익산 아동 과자 선물꾸러미 3..
한국여성유권자 전북연맹, 익산 한..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에 휴식과..
최정호 시장 "전임 시장 행적 지우..
익산상공회의소 근본적 체질개선 급..
익산영신교회, 모현동 청소년 위해 ..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