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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특정후보 지원은 마땅" , 이 후보 "사견이 개입되면 억지"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04월 05일(월)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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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10일 경선을 치르게 된 김연근 전 도의원(50)과 이한수 전 시장(50)은 몸무게가 5㎏이상 줄었을 정도로 연일 강행군을 마다 않고 있다. 이들이 하루 평균 만나는 사람은 3천여명. 행사장은 기본이고 상가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다니는 연유다. 경선을 닷새 앞둔 시점에서 이들이 선거판을 바라보는 소감과 필승전략을 들어봤다. 본보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 편집은 물론 기사도 가나다순으로 정리한다.
<김연근 예비후보>
-특정 후보 지원설에 대한 입장은?
"평범한 시민은 물론이고 정치적인 지도자 등 누구나 정치적 판단에 따라 후보에 대한 찬반의견을 밝힐 수 있는 것 아닌가. 시장이 누가 되느냐는 지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모두의 일상적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해석하기 보다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본다. 또 일부 언론이 우려하는 것처럼 국회의원이 누굴 지지한다해서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을 만큼 지방자치가 발달돼 있다고 확신한다."
-경선방식이 좌충우돌 양상인데, 이에 대한 입장은.
"기본적으로 당인임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당인은 당의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따라야 될 책무가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당이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언론의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정 후보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경선방식이 바뀌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애초 합의한 안이 있었음에도 일부 후보들의 요구를 당이 받아들인 점은 원칙을 잃었다고 본다. 무엇보다 정치신인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공천개혁의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올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보는가.
"몇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있지만,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본다. 자신도 공정한 선거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상대 후보 진영도 그러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누구나 당선도 중요하지만 당선되는 과정 즉, 서로가 공정한 선거를 진행해 페어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말이다."
-익산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먹고사는 문제가 최고의 현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산업의 동력을 만들어 내 지역경제의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기업유치와 일자리 발굴로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만들어줘야 한다. 시민들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시스템을 구현하는 것도 시급한 현안으로 꼽을 수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식품클러스터의 구축이 가장 최우선 과제다. 아직은 계획만 확정된 상태라고 봐도 된다. 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내외의 식품관련기업들을 유치해 집적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또 식품인재를 육성해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국내외 농식품가공산업의 허브기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시민 모두의 할 일이다."
-경선참여중단 선언을 하셨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앞서도 얘기했듯이 페어플레이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원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 거기다 일부 간부급 공무원의 경선 개입의혹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런 상태로는 깨끗한 선거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경선방식을 재논의할 것을 요구해놓은 상태다. 당이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본다."
-필승전략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전략과 전술을 이야기하지만, 선거는 생각보다 단순한 거 아닌가. 정직과 최선이 최고의 선거전략이라고 여긴다.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는 것, 나아가 당선되면 그 정책이 실현될 수 있다는 신뢰를 시민들로부터 얻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정신 아래 열심히 뛰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누구나 그렇지만 특히 현실정치인은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번민을 숙명으로 하게 된다. 그 경계에 설 때, 혹은 마음과 원칙이 흔들릴 때, 스스로에게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러면서 또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기도 한다. 정치란 옳고 바름으로 세상과 시민? 소통하는 것 아닌가. 항상 이런 마음으로 정치하고 싶은 여망이다."
<김연근 후보가 꼽는 자신의 강점>
김연근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한번 마음먹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저돌적인 성격이라고 말한다. 진돗개라는 별명도 그래서 붙었다는 설명. 진돗개는 한 번 물으면 놓지 않듯이 친구들이 붙여준 것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또 고교시절의 꿈꿨던 농촌지도자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 지금도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소박하고 소탈한 성격이 그런 생각을 하게 했을 것 같다고 분석한다.
기본에 충실하려는 정신도 그의 강점이라는 것이 주변의 설명.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유연한 자세 또한 놓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이한수 예비후보>
-경선방식이 좌충우돌 양상이다. 이에 대한 입장은.
“정치나 행정이나 상식선에서 이뤄지면 혼란이 있을 수 없다. 억지가 들어가는 순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닌가. 사견이나 의도가 개입돼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이번 경선방식은 다분히 억지스러운 명이 없잖다.”
-도당위원장이 사표까지 냈다.
“책임지겠다고 사표내는 것은 당연하다. 사표에서 끝나면 안된다.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한다. 경선관리에 대한 소신이 있었다면 최고위 결론에 적절하게 대응했어야 한다.”
-시민 직접투표에서 여론조사로 대체됐다. 어떻게 전망하나.
“바꿀 여지가 없을 것으로 본다. 바꾼다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되는데다 최고위 위상도 흔들리지 않겠는가. 정치도 문화다. 문화는 발전하게 돼 있지 않는가. 체육관 선거는 너무 구태의연하다. 여론도 왜곡될 것이고…. 현역시장에 이롭다 해서 다른 방법을 택한다는 것도 옳지 않다.”
-공정선거가 가능하리라 보는가.
“동원이 가장 걱정이다. 시민은 그렇다 치고, 당원도 숫자가 적기 때문에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극단적인 혼탁은 막아야 하는데….”
-필승전략은 뭔가.
“정책선거다. 지역이 갖고 있는 특성을 시민희망으로 만들고 꿈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선거를 하겠다. 이번 기회에 정치적 진정성을 갖고 전략이나 기교보다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싶다.”
-요즘 가장 힘든 것이 뭔가.
“네거티브다. 빚이 많다고 하는데 잘 모르고 하는 얘기들이다. 본래 예산을 나눌 때 경영회계와 일반회계로 나뉘는 것 아닌가. 회수가 가능한 빚은 투자의 한 종류다. 이를 오해하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일찍 경선레이스에 참여한 것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익산의 경우 유독 비방전이 심하다. 이에 대한 견해는.
“후보들이 많다보니까 그 반작용으로 해석한다. 다만 흑색선전이나 비방전이 나돌면 생산적인 정치문화가 만들어질 수 없다. 지역갈등을 키우면 결코 안된다. 정치인들이야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럴테지만 시민들은 뭐가 되나. 지역이 갈라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양 위원장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리더를 뽑는 일이잖은가.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사실을 직시했으면 한다.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리더를 뽑는 일에 균형적인 감각을 갖고 심판노릇을 해야 한다. 모쪼록 공정하게 관리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익산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교육문제다. 교육을 강화시켜야 생산성이 큰 도시가 된다. 새만금 배후도시도 교육문제가 해결돼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선거는 선택의 문제다. 한 순간의 선택이 장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지역대표라는 게 뭔가. 지역에 대해 어떤 애정을 갖고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왔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동문이고 형제라는 관습적 선택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이한수 예비후보가 꼽는 자신의 강점>
이한수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열심과 강한 책임감이라고 꼽는다. 정신과 육체를 파괴하면서까지 책임감에 매달린다고 전한다. 일예로 4년 동안 하루도 시정에 대한 끈을 놔본 적이 없다는 것.
그는 또 타인 위주로 생각하는 것이 체질이라고 소개한다. 특별히 큰 꿈을 꾸진 않았으나 타인에 대한 배려가 뛰어나다보니 편안한 사람이라는 평판이 늘 따라다닌다는 것이다.
그의 또 하나 장점은 모험정신. 늘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안주한 적이 없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매사 발품을 판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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