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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대교 보행 '위험천만'
한쪽은 빙판길 한쪽은 공사중…시민들 곡예자처
익산신문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0년 01월 18일(월)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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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 하나요? 한쪽은 빙판길이고 다른 한쪽 인도는 공사중이니…."
이는 익산 모현동과 송학동을 잇는 '모현대교'의 실제상황. 고가도로 한쪽은 빙판길인데다, 다른 쪽 인도는 일부구간 보도블록을 들어낸 채 공사가 중단돼 있어 이곳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아슬아슬한 곡예를 마다않고 있다.
특히 보도블록을 들어낸 인도의 경우 밤에는 가로등마저 켜지지 않아 사고위험까지 상존하고 있어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 지역 주민 김 모씨(66·모현동)는 "이리로도 갈 수가 없고, 저리로도 갈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라면서 "게다가 우회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다닐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 모씨(23·송학동)는 "출퇴근 길 이곳을 이용하는데 불편하기 짝이 없다"며 "무엇보다 퇴근길에는 모험을 해야 할 정도로 위험천만하다"고 전했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는 장 모씨(54·남중동)는 "한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행정이 너무 무관심한 것 아니냐"면서 "서둘러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인도의 보도블록을 들어내게 된 것은 대교 한쪽에 설치된 가로등이 일제히 켜지지 않으면서. 전선을 교체하기 위해 손을 댔으나 갑자기 불어 닥친 폭설로 인해 작업을 보류해둔 상태다.
시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는 대로 공사를 마무리짓겠다면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했다.
/김영애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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