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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의원이 멀어 제때 진료를 받기 힘든 농촌 고령자를 위해 익산시가 맞춤형 ‘이동 병원’을 운영한다.
익산시는 병원 이용이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의 의료 복지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 1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를 집중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7일 오산농협에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첫 번째 왕진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11월 12일에는 북익산농협에서 함열읍·용안면·용동면을 찾아가고, 11월 16일에는 성당농협에서 성당면 주민들을 위한 왕진에 나선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익산시가 손을 맞잡고 추진하는 민관 협력 의료 복지사업이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의 농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진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료에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다비치안경원 등 지역 기관이 힘을 모은다.
관절통과 만성질환을 다스리는 침·뜸 등 한방 진료를 비롯해 틀니 점검과 구강검사, 돋보기 맞춤을 위한 시력 검사까지 한자리에서 종합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를 받은 한 참가자는 “다리가 아파 읍내 병원 한번 나가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했는데, 동네 앞까지 의사 선생님들이 찾아와 침도 놔주고 치아와 눈까지 꼼꼼히 봐주니 큰 시름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천권 시 농촌활력과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마을 곳곳의 의료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펴 주민들이 체감하는 복지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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