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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단 한 번도 안 되는 것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6년 07월 27일(월)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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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송 시인
ⓒ 익산신문

초등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내용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또 한 가지가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마약 예방 교육’입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마약이 문제 되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도 넓은 의미에서 마약에 포함됩니다.

최근 들어 한국에 유통되는 마약의 양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마약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염려스러운 면이 보입니다.

안타까운 실화가 있습니다. 마약범을 잘 잡기로 소문난 베테랑 형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약범을 잡기 위해 위장 투입됐습니다. 의심하는 마약범들 앞에서 형사가 아닌 것처럼 보이기 위하여, 마약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 번의 마약 투약으로 중독돼 버린 것입니다.

중국을 포함한 대만 등 중화권 국가들은 마약과 관련해 무관용 원칙의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마약 정책은 특히 엄격합니다. 

2009년 파키스탄계 영국인 ‘샤이크’가 마약 밀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영국 정부에서는 체포된 사람의 정신병 경력을 제시하며 감형을 호소했지만, 중국은 사형시켰습니다. 

중국공산당 집권 후 처음 유럽인이 처형을 당해 영국과의 외교 문제로까지 떠올라 큰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2014년 한국인 마약사범이 중국에서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은 한국인 마약사범을 체포해 한국에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 ‘형을 집행하지 말고 당장 한국으로 양도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바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싱가포르도 마약 관련법은 굉장히 엄격해, 아예 입국 신고서 서류에 ‘마약 밀수는 사형’이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띠링!’ 문자가 왔습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온 ‘마약 예방 연수’ 안내 문자입니다. 해마다 교사 연수를 받고 있는데, 갈수록 마약의 심각성이 느껴집니다. 

6월 26일은 ‘마약 퇴치의 날’입니다. 1987년 UN총회에서 불법 마약류의 폐해를 인식하고 마약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마약류 남용 없는 국제사회를 만들 목적으로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정했습니다.
UN 총회에서 이날을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정한 배경에는 아편전쟁이 있습니다. 아편전쟁 당시, 중국 정부는 사회 전반에 팽배한 마약 중독이 국가를 전복시킬 수 있는 사회 문제임을 인지했습니다. 그래서 아편을 한데 모아 불태웠는데, 그날이 6월 26일입니다. 

우리나라도 201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마약 청정국’이었던 우리나라도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자, 마약류(마약, 향정, 대마)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식약처에서 집중해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법을 개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1994년부터 식약처 예산과 지방자치단체, 약사회를 비롯한 시민단체 후원금으로 마약퇴치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마약’이라는 단어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해 있었습니다.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마약 통닭 등으로 널리 사용됐습니다. 

다행히 이제는 음식 이름이나 간판에 마약이라는 단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상술에 눈이 어두워, 어린이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흐리면 안 되겠습니다. 

마약은 쉽게 중독돼 폐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단 한 번’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면 안 됩니다.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단 한 번도 안 된다’며 열변을 토합니다. 

하루빨리 마약이 사라져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마약 청정국’으로서의 위상을 되찾는 날이 속히 오기를 염원합니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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