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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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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시장이 지난 1일 밝힌 민선 9기 취임사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익산 대전환' 이다.
그는 이를 위해 이날 익산의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며 역점 시정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27만 시민의 참여와 성원 속에 대장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핵심 과제는 KTX 메가경제권의 중심도시다. 익산역을 중심으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을 통해 교통허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시장은 선거 유세 때에도 이 같은 교통 인프라를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구상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실제 국토부에서 잔뼈가 굵은 고위 관료 출신이 꺼내 든 최적화된 카드라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3일 익산희망연대 주최 포럼에서도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은 단순한 교통시설 확충을 넘어 원도심을 되살리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종합적인 도시 전략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바꿔 말하면, 복합환승센터는 버스와 택시를 연결하는 환승시설이 아니라 교통·상업·문화업무·숙박 기능이 결합된 도시 거점이란 점을 역설했다.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이 만나는 호남권 관문역이라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눈여겨 봐야 할 최 시장의 핵심 현안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AI 스타트업 창업혁신센터 조성을 통한 미래첨단도시이다.
인근 새만금에 현대차그룹과 젠슨 황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공동 투자라는 대형 호재가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삼전닉스 800조 투자’ 라는 뉴스 때문에 다소 빛을 잃었지만, 그래도 전북의 관련 사업 생태계 환경 조성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외에도, 최 시장의 세 번째 과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장과 영농형 태양광 햇빛연금을 결합한 농생명도시 조성이다.
일단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지난 2월 왕궁면 발산리 일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한 토지거래계약허가기간을 2028년 3월까지 2년 연장했다. 이는 조성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허가구역내 부동산 투기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다행히 중앙 관련 부처에서 수십년 간 쌓아 온 최 시장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 활용이 크게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품클러스터와 태양광 농생명 도시도 결국 새만금 미래전략과 맞닿아 있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K-식품 세계화의 수출입 관문이 새만금 교통 인프라를 통해 인근 지역과 연결고리가 되어 있다. 왕궁단지와 익산역의 철도망 확충이 절실한 이유다.
햇빛연금 농생명 도시도 마찬가지다.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거대한 생산과 소비 시장이란 점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새만금개발청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지구 자체는 연간 약 4,730GWh, 인근 지역을 포함하면 연간 약 15,242GWh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이 같이 최 시장이 취임식에서 제시한 구체적 시정 목표는 익산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돼 있다. 역동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라는 시민들의 간절함을 그는 누구보다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그가 앞으로 펼쳐 나갈 익산 시정의 미래 발전상이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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