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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해 7월 19일 익산시 모현동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고(故) 김민기 추모 1주기 공연 장면.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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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익산 출신 고(故) 김민기를 기리는 추모 음악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의 고향인 익산에서 열린다.
‘김민기를 사랑하는 익산 사람들의 모임(상임 대표 손인범,공동위원장 유금봉·최열,이하 김사모)’은 오는 7월 18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익산시 모현동 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김민기 제2주기 추모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제는 고인과 그의 예술 세계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십시일반 힘을 보태 마련한 뜻깊은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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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익산 함열읍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초등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이주한 뒤, 서울대 회화과에 재학 중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아침이슬’, ‘상록수’, ‘늙은 군인의 노래’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으며, 극작가 겸 연출가로서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이끌며 한국 공연 문화의 꽃을 피운 기념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앞서 지난해 열린 1주기 행사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통기타 연주와 시낭송, 모음곡 합창 등을 통해 고인을 애도한 바 있다.
유족 역시 전국 유일하게 고향 익산에서 열린 순수한 추모 행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고인의 문화예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무대가 성대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  | | | ↑↑ ‘김민기를 사랑하는 익산 사람들의 모임(이하 김사모)’와 한국철도공사 익산역 관계자들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 | ⓒ 익산신문 | | 2주기 행사를 앞두고 김사모는 추모 사업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김사모는 지난 18일 한국철도공사 익산역과 고인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아직 고인의 고향이 익산임을 모르거나 고인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시민이 많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유산을 계승하고 홍보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역은 양쪽 출입구에 추모 음악제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잔디광장에는 간이 조형물과 깃발을 세워 고인이 익산을 빛낸 예술가임을 알릴 계획이다.
|  | | | ⓒ 익산신문 | | 관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해 온 김사모에게 익산역의 전폭적인 홍보 공간 제공은 천군만마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김사모는 익산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 고인의 추모비와 노래비를 건립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익산역 측은 추후 승인 절차를 거쳐 장소 제공 등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김사모 관계자는 “익산이 낳은 큰 별 김민기 선생의 유산은 한국 문화예술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고인의 삶과 노래, 시대를 밝혔던 숭고한 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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