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익산 제5선거구에 지역구를 둔 3선의 김대중 도의원 당선인. | | ⓒ 익산신문 |
익산 출신 3선의 김대중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13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단 2표 차이로 아쉽게 석패했다.
하지만 지역 의석수의 절대적 열세 속에서도 막판까지 대접전을 펼치며 익산 정치권의 저력을 톡톡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13대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김희수 의원(전주6)을 선출했다.
전체 도의원 44명 중 42명이 소속된 민주당 내 경선인 만큼 사실상 원 구성 확정이나 다름없는 이번 선거는 당초 예상대로 김대중, 김희수, 이명연 의원의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 결과 김희수 의원 17표, 김대중 의원 16표, 이명연 의원 9표가 나와 김대중 의원이 단 1표 차이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이어 과반 득표자가 없어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는 이명연 의원의 지지표가 분산되며 최종 22대 20으로 승부가 갈렸다.
이번 김대중 의원의 선전을 두고 익산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당초 김 의원이 의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을 때만 해도 익산 지역사회 내부에서는 선거 구도상 당선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이 적지 않았다.
제13대 도의회 지역구 의석수를 보면 전주시가 12석인 반면 익산시는 5석에 불과해 무려 7석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동안 전반기 의장은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전주 지역 의원 몫으로 여겨지는 관례마저 존재했다.
이처럼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견된 상황 속에서도 전주 출신 유력 후보들과 당당히 경쟁해 결선 투표까지 진출하고, 단 2표 차이로 분루를 삼킨 결과는 단순한 낙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비록 도의회 수장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험로를 뚫고 맹활약한 김 의원의 도전에 시민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다수당 내에서 탄탄한 지지 기반과 뚝심을 확실히 각인시킨 만큼, 다가오는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기필코 뜻을 이루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분석마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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