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호남권 첫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익산점’이 최근 건축허가를 통과한 데 이어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위한 최종 관문에 진입했다.
익산시는 이달 16일 유통 전문가와 소상공인 단체, 전통시장 대표 등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코스트코 코리아가 제출한 지역협력계획서의 실효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이번 협의회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법적 절차다.
글로벌 대형 유통기업의 진출이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상생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 참석한 소상공인 단체들은 대형 매장 입점에 따른 생존권 위기를 피력하며 강도 높은 상생안을 주문했다.
이들은 일회성 기부나 형식적인 홍보를 탈피해 익산 시민 우선 채용 비율 확대, 지역 농·특산물 및 가공품의 의무적인 입점과 납품 규모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호진 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눈가림식 상생이 아닌 피해 업종에 대한 확실한 실질적 보전 대책과 지역 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익산시는 협의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코스트코 측이 제출할 보완용 지역협력계획서에 촘촘하게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코스트코 익산점은 지난 4월 왕궁면 도순리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약 1만 6000여㎡ 규모의 건축허가를 신청해 6월 4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상권 분석 범위를 법정 기준보다 넓힌 15㎞로 확대 적용하는 합의를 마쳤으나, 여전히 소상공인들의 우려는 깊은 상황이다.
시는 최종 개설등록 완료 전까지 끈질긴 중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비 편익과 소상공인의 생존권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최선의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한 코스트코 익산점은 상생 조율을 마치는 대로 곧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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