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6.3제9회 지방선거 결과 제10대 익산시의회 의원 당선인.사진 좌측부터 맨위줄 김미선·장경호·이중선·김충영·강경숙·박종대·한창훈·, 두번째줄 조규대·정원상·김영민·김선남·정영미·손문선·김숙영. 세번째줄 유재구·손진영·김순덕·소길영·조남석·박철원·최재현. 네번째줄 황두관·이중연·한명란·강이나 당선인. | | ⓒ 익산신문 |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익산시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강세 속에서도 무소속과 군소정당 후보들의 거센 돌풍이 일어나는 등 큰 지각변동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 선거구 획정 조례안 통과로 익산지역 선거구가 기존 8개에서 9개로 늘어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진 상태에서 치러진 첫 시험대였다.
개표 결과 개편된 익산시의회 전체 25석(비례대표 3석 포함)의 정당별 의석 분포는 더불어 민주당이 19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석, 무소속이 2석, 진보당이 1석을 가져가며 다당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민주당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익산시의회 전무후무한 7선 의원의 탄생이다. 일찍이 7선 고지를 넘보며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다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박종대 후보와 라선거구의 무소속 조규대 후보가 나란히 당선의 영예를 안으며 최초 7선 위업을 달성했다.
제9회 지선 익산시의원 선거 결과에 따르면 영등2동, 신동, 오산면을 아우르는 다선거구에서 박종대 후보는 36.10%인 5천671표를 얻었다.
함열읍, 황등면, 함라면, 삼기면이 속한 라선거구의 조규대 후보는 28.17%인 2천643표를 획득해 익산 헌정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현역 의원들의 높은 생환율도 이번 선거의 큰 특징으로 꼽힌다.
제9대 익산시의원 25명 중 17명이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무려 15명이 당선장을 거머쥐었다.
9개 읍면동이 통합되어 거대 선거구로 재편된 아선거구에서는 현역 시의원 4명이 3자리를 놓고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 결과 무소속 이종현 후보가 19.03%인 2천91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반면 같은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했던 조국혁신당 조남석 후보는 20.81%인 3천185표를 얻어 2위로 무난히 4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의 독식을 저지하려는 거물급 무소속 및 군소정당 후보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던 격전지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어양동 마선거구에서는 조국혁신당 김영민 후보가 26.48%인 2천572표를 획득해 24.44%인 2천374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전세성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삼성동, 낭산면, 금마면을 묶은 바선거구에서는 4명의 후보가 피말리는 혈투를 벌인 끝에 3선 시의원 출신인 무소속 손문선 후보가 36.73%인 6천735표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손 후보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4선 의원 반열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반면 같은 선거구에 출마했던 민주당 이충열 후보는 11.60%인 2천127표에 그쳐 낙선의 쓴잔을 마셨다.
동산동과 영등1동을 관할하는 사선거구의 경우 진보당 손진영 후보가 23.18%인 4천323표의 득표율로 3위로 당선되며 2선에 성공해 진보 정당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가장 높은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자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철원, 최재현, 황두관 후보가 무난히 당선권에 진입하고 현역 비례대표인 국민의 힘 송영자 후보가 지역구로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전체 3석이 배정된 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석, 조국혁신당이 1석을 차지했다.
선거 전부터 거대 정당의 수성과 신생 정당의 돌풍 사이에서 마지막 한 석을 누가 차지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던 바 있다.
정당 투표 결과 민주당 비례대표 한명란 후보와 이중연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으며, 마지막 1석을 놓고 기존 의석 수성을 노린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참신함을 앞세운 혁신당의 강이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기존 불출마와 자격 박탈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에 새로운 정치 신인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익산시의회의 30% 이상 인적 쇄신 전망 역시 현실화됐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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