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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1980년대 이리 수출자유지역의 역사와 지역 미술의 흐름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은 5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미술관 1·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이리꼬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동체와 연대를 뜻하는 '꼬뮨(Commune)'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1980년대 이리를 '연대의 도시'로 바라보는 시도를 담았다.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는 1980년대 이리 수출자유지역 노동자들의 삶과 공동체 문화를 담은 다양한 기록물을 선보인다.
당시 노동자들이 남긴 일기와 편지, 시를 비롯해 연극 대본, 사진 자료 등을 통해 노동 현장에서 연대 의식이 형성되고 확산해 나간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2층 전시실은 1980년대 미술 작품과 현재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단체들의 작품을 함께 배치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당시의 문화예술 흐름이 오늘날 지역 미술 생태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전북 최초의 민중미술 그룹으로 꼽히는 '땅' 동인의 판화 작품도 함께 전시돼, 시민들과 호흡했던 지역 미술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다.
전시 기간에는 지역 미술의 흐름과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포럼과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세한 일정과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이리의 역사와 예술, 공동체의 기억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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