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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도로건설현장 자료사진. | | ⓒ 익산신문 | | 익산시 도심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된 군산 서수~익산 평장 간 국도 27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노선변경 민원과 보상 지연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착공이 크게 늦어지면서 완공 목표가 2028년으로 연기되는 등 극심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건설 업계 등에 따르면 서수~평장 간 국도대체도로 건설사업은 당초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용역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으나, 여러 암초를 만나며 사업 기간이 2028년 5월까지로 대폭 미뤄진 상태다.
가장 큰 지연 원인으로는 노선 변경을 둘러싼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과 이에 따른 토지 보상 업무 지연이 꼽힌다.
특히 황등면 구간 등에서 당초 노선이 농경지를 심하게 잠식하고 상습 침수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국토청과 주민 간 갈등이 장기화됐다.
이로 인해 보상비 등으로 배정된 예산이 제때 집행되지 못하고 연례적으로 이월되는 사태가 반복됐다.
서수~평장간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은 군산 서수면과 연결되는 익산 황등면 신기리부터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인근인 금마면 동고도리를 잇는 총 연장 14.1km의 4차로 신설 도로 공사다.
1공구와 2공구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공구는 황등면 신기리에서 삼기면 용연리까지 5.2km 구간이며, 2공구는 삼기면 용연리에서 금마면 동고도리까지 이어지는 8.9km 구간이다.
2공구는 2021년 6월경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2년 하반기에 편입 토지 보상 절차를 밟았으며, 1공구 역시 2023년 초 보상계획이 공고된 이후 올해인 2026년 상반기에 들어서야 레미콘과 순환골재 등 관급자재 입찰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등 뒤늦게 실질적인 토목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군산~익산~완주를 잇는 물류 축이 완성돼 산단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영등·부송동 등 시내권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서수~평장 도로는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이용하는 차량이 영등동, 신동 등 시내권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국가식품클러스터나 새만금, 군산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 도심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인프라다.
문제는 사업 시행자인인 익산국토관리청이 공사 지연 사유나 추진 상황, 향후 일정 등을 지역 사회에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의 행정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음에도 관계 기관의 소통 부재가 이어지면서 그 피해와 답답함은 익산시민을 비롯한 전북도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행정의 소통마저 단절돼 피로감이 극에 달한 만큼, 이제라도 주무 관청인 익산국토청이 공사 진척도를 투명하게 알리고 2028년 준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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