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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관영 현 도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원택 전 국회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전북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전북도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원택 전 의원의 지지율은 39.6%로 나타났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김관영 현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36.6%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3.4%p) 내인 3.0%p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국민의힘 양정무 예비후보 3.0%, 기타 후보 2.8%, 지지 후보 없음 6.6%, 잘 모름 1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이 도지사 후보 선출 과정에서 보여준 윤리감찰의 후폭풍이 지역 민심을 크게 흔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김 지사의 대리운전비 지급 논란과 이 전 의원의 정읍 고깃집 식사비 대납 의혹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편파성 시비가 유권자들의 불신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당 윤리감찰 조치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44.1%에 달해 '공정하다(34.2%)'는 의견을 크게 웃돌았다. '잘 모르겠다'는 21.7%였다.
차기 도지사 선택 기준에서도 과거 지역 정치권에 만연했던 특정 정당 중심의 '묻지마 투표' 현상이 옅어지는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오는 6월 3일 선거에서 도지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0%가 '지역발전 비전'을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행정경험(24.0%)', '후보자의 도덕성(8.8%)' 순이었으며, '소속 정당'을 꼽은 응답은 13.8%에 불과했다.
현재 김 지사는 공식적인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전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 나서기 위해 지난달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경우, 일당 독점 구도에 큰 균열이 발생하며 본선 판세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응답률은 7.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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