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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일러스트.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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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인구 통계의 상식을 깨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도 익산시는 대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과 적극적인 행정을 결합해 인구 유출을 막는 든든한 ‘인구 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익산시가 발표한 2026년 4월 말 기준 인구 현황에 따르면 관내 총인구는 26만 6,952명으로 전월 대비 21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는 4월 한 달간 사망자(206명)가 출생자(86명)를 두 배 이상 웃도는 120명의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이동에서 전입자(2,580명)가 전출자(2,486명)보다 94명 더 많아 자연 감소분을 상당 부분 상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방은 5년 전인 지난 2021년 지표와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다.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익산시 인구는 1월 737명, 2월 692명, 3월 262명, 4월 186명이 빠져나가며 4개월 동안 무려 1,877명이 급감한 바 있다.
반면 올해 동기간에는 1월 99명 감소, 2월 170명 감소에 이어 3월에는 오히려 176명이 증가했으며, 4월에는 21명 감소에 그쳐 4개월 누적 인구 감소 폭이 114명으로 크게 축소됐다.
5년 전에는 매달 수백 명씩 인구가 빠져나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며 회복 탄력성을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인구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단연 대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이 꼽힌다.
익산지역에는 지난 2024년부터 마동 풍경채(1,566세대), 마동 자이(1,431세대), 평화동 익산역하늘채더퍼스트(1,382세대), 송학동 라송(866세대) 및 예다음 아르티에(816세대), 신동 중흥S클래스(795세대), 남중동 광신프로그레스(541세대), 모현동 유블레스(343세대) 등 대단위 단지들의 입주가 잇따랐다.
특히 민간특례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공급된 ‘숲세권’ 아파트들이 외지 인구를 흡수하는 ‘빨대 효과’를 역으로 발휘하며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실제로 2026년 4월 기준 읍·면·동별 인구 지표를 보면 신규 주거지 중심의 인구 증가가 뚜렷하다.
신동이 116명 증가하며 1위를 기록했고, 남중동(114명)과 평화동(60명)이 그 뒤를 이으며 인구 성장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여산면(17명), 삼성동(16명), 함열읍(15명), 낭산면(8명), 춘포면(5명), 송학동(4명) 등 총 9개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났다.
소프트웨어적 행정인 ‘익산愛 바른주소갖기’ 캠페인도 청년층 유입에 기여했다.
시는 관내 대학 개강 시기에 맞춰 대학생들의 주소 이전을 집중 독려했고, 그 결과 10대와 20대 인구가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거 환경 개선으로 확보한 인구 방어력을 바탕으로, 유입된 청년들이 지역에 완전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고도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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