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익산시 인화동 교통사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진행 중인 구급대원을 돕고 있는 권선범 소방교의 모습.(원안) | | ⓒ 익산신문 | |
|
|
퇴근길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도로로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소방관의 소식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32분경 익산시 인화동의 한 교차로에서 80대 여성이 좌회전하던 1t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비명과 혼란에 휩싸였지만, 마침 당번 근무를 마치고 귀가 중이던 팔봉119안전센터 권선범 소방교가 이를 목격하고 곧장 차를 세웠다.
권 소방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환자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119 신고와 동시에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한 그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경추를 고정하는 등 능숙한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도로 위였음에도 그는 구급대원들이 올 때까지 환자 곁을 지키며 수동 신호로 차량 흐름을 정리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한 후에도 그는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경찰과 함께 현장을 통제하며 사고 수습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권 소방교의 신속한 초동 대처 덕분에 환자는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권 소방교는 "사고를 보는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환자분의 빠른 쾌유만을 바란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심정지 환자를 살려 '하트세이버'를 받기도 했던 권 소방교는 임용 4년 차의 젊은 영웅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위급한 순간 도민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야말로 소방정신의 핵심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홍동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