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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시 신흥동 신흥공원에 선명한 노란색과 강렬한 빨간색 튤립이 어우러진 풍경.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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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발끝에서부터 온다 했던가. 익산시 신흥공원의 봄은 지금 가장 뜨겁고 화려한 ‘원색의 잔치’를 벌이고 있다.
겨우내 땅의 기운을 머금고 있던 튤립 구근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도심 속 저수지를 거대한 화첩으로 바꿔놓았다.
이달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신흥공원 내 ‘꽃바람정원’은 최근 튤립이 만개하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선명한 노란색과 강렬한 빨간색 튤립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네덜란드의 어느 정원을 옮겨놓은 듯 이국적이다.
튤립이 지는 5~6월이면 그 자리를 붉은 꽃양귀비가 대신하며 초여름까지 꽃의 향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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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꽃만 예쁜 것이 아니다. 지난해 개통한 274m 길이의 ‘신흥공원 보행교’는 이번 봄나들이의 핵심이다.
그간 도로로 단절됐던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하나로 묶어주며 시민들의 보행 동선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운동 시설이 밀집한 체육공원에서 땀을 흘린 뒤, 다리를 건너 정적인 튤립 정원을 산책하는 코스는 이제 익산 시민들의 일상적인 ‘힐링 루틴’이 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반응도 뜨겁다. 겨울 정비를 마치고 재개장한 ‘유아숲체험원’은 지상 5m 높이의 무지개 네트와 33m 탐험놀이대를 갖춰 아이들에게 자연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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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150여 면의 주차장을 확충하고, 저수지 둘레길에 야간조명을 보강해 밤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정헌율 시장은 “도심 정원은 시민들이 숨을 쉴 수 있는 허파와 같다”며 “알록달록한 꽃물결 속에서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봄날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의 봄은 이제 막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튤립 향기를 따라 걷는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다시금 생의 활기를 발견한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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