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사회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익산 인구 ‘자연 감소’ 파고넘어 8개월만에 또 반등
신규 아파트 입주 효과 등으로 전입자 3,382명 기록, 전출 압도
출생 대비 사망자 두 배 넘는 데드크로스 속 사회적 순유입 실현
‘익산愛 바른주소갖기’ 등 민·관·학 협력 캠페인 청년 유입 견인
민간특례공원 조성 등 주거 정비 사업이 ‘인구 댐’ 역할 톡톡히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26년 04월 01일(수) 15:0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일러스트.
ⓒ 익산신문

지방 소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인구 통계의 상식을 깨는 ‘역주행’ 행보를 보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중소도시가 인구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익산은 체질 개선과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익산시가 발표한 올해 3월말 기준 인구현황에 따르면 관내 총인구는 26만 6,973명으로 전월 대비 176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기록한 값진 순증이다. 이번 인구 증가의 내부 지표를 뜯어보면 사회적 이동의 승리가 눈에 띈다.

3월 한 달간 익산의 출생아 수는 100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 수는 217명에 달해 생물학적으로는 117명이 줄어드는 ‘자연 감소’ 현상이 지속됐다.

그럼에도 인구가 늘어난 결정적 요인은 전입 인구(3,382명)가 전출 인구(2,985명)를 397명이나 앞질렀기 때문이다.

사망자로 인한 자연 감소분을 외지 유입 인구가 완전히 상쇄하며 인구 그래프를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이러한 반등의 의미를 깊게 이해하기 위해 5년 전인 2021년 3월의 지표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시 익산시 인구는 28만 585명으로 현재보다 약 1만 3,600여 명 많았으나, 당시 월별 변동 추이를 보면 1월 737명 감소, 2월 692명 감소 등 매달 수백 명씩 인구가 빠져나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021년 3월 당시에도 262명이 감소하며 ‘인구 유출 도시’의 전형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 비록 절대적인 인구 규모는 줄었으나 인구 변화의 질적 측면에서는 뚜렷한 개선이 이뤄졌다.

5년 전에는 속수무책으로 인구가 빠져나갔다면, 현재는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며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번 인구 반등은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라는 하드웨어적 요인에 ‘익산愛 바른주소갖기’라는 소프트웨어적 행정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통합원광대학교 등 관내 대학 개강 시기에 맞춰 대학생들이 실제 생활지로 주소를 옮기도록 유도하는 현장 홍보를 집중 전개했다.

그 결과 3월 한 달간 10대와 20대 인구가 전월 대비 110명 증가하는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타 대학 소재 지역들이 학기 초에도 인구 감소를 겪는 상황과 대조를 이루며,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한 ‘바른주소갖기’ 캠페인이 실질적인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민간특례 공원조성사업을 통한 양질의 주택 공급이 든든한 ‘인구 댐’ 역할을 했다.

마동, 모인, 수도산 공원 등 숲세권 대단지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며 신규 입주가 활발한 평화동과 남중동·마동·송학동·신동·삼성동의 인구 증가가 뚜렷하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인근 지자체는 물론 타지역 인구까지 흡수하는 ‘빨대효과’를 역으로 발휘하고 있는 모양새다.

2024년 10월 이후 벌써 6차례나 월별 인구 증가를 기록한 점은 이러한 주거 정책의 효과가 일시적인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다.

익산의 선전은 이웃 도시들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같은 기간 전남 순천과 여수, 전북 전주 등이 수백 명에서 천여 명 단위의 인구 감소를 겪는 와중에 익산은 나홀로 ‘플러스’를 기록하며 호남 4대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하지만 과제도 명확하다. 주거 환경 개선과 주소 갖기 캠페인으로 유입된 청년층이 도시에 완전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홍동기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727억 투자 유치, 자동차부품 산업 ..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핀 익..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21만..
기숙사비 카드결제 납부 대학 3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전해진 온정…..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시, ICT 기업과 투자협약…미래산업..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