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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이 이달 19일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고 있는 모습.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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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확보한 대상포진 백신 상당량이 창고에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낮은 접종률과 경직된 보건 행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익산시의회 오임선 의원은 이달 19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백신 재고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행정이 스스로 접종 대상을 제한해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의 대상포진 접종률은 33% 수준에 불과하다. 시는 약 2,600명분의 백신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보건소 내 냉장 시설이 부족해 일부 물량은 외부 업체에 위탁 보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 의원은 “현장에서는 접종을 원하는 일반 어르신들이 ‘수급자가 우선이라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만 듣고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백신이 창고에서 잠자는 동안 시민들은 ‘통증의 왕’이라 불리는 대상포진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오 의원은 익산시가 편성한 2026년도 예산안의 모순점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시가 내년 예산으로 단 6,000만 원만 편성하며 “2025년에 구입한 백신을 활용하겠다”고 명시한 것은, 백신이 대량으로 남아 있음을 인지하면서도 적극적인 접종 확대에는 나서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라는 지적이다.
현재 익산시 내 65세 이상 미접종 어르신은 약 2만 6,000명에 달한다. 오 의원은 “신청자가 없다는 핑계로 백신을 재고로 남겨두는 것은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해결책으로 오 의원은 과거 박철원 의원이 제안했던 ‘유연한 운영 방식’ 도입을 촉구했다.
취약계층용과 일반 시민용 물량을 일정 비율로 배분해 운영한다면, 특정 계층의 신청을 기다리느라 백신을 유통기한 내 소비하지 못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단순한 예산 집행이 아닌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 보건 정책”이라며 “남아있는 백신을 즉각 활용해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어르신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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