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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봄철 화재 발생 통계 인포그래픽/익산소방서 제공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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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바람과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익산 시민들의 각별한 화재 주의가 요구된다.
익산소방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익산 지역에서 발생한 봄철 화재는 총 260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15명의 인명피해와 약 2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은 전체 봄철 화재의 절반에 가까운 45.4%가 집중되어 있어, 일상 속 안전불감증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은 화재 원인의 대부분이 '인재(人災)'라는 사실이다.
전체 화재 중 무려 60.8%가 담배꽁초 무단 투기나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됐다.
봄철의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를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확산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 하나나 밭둑에서 태운 작은 쓰레기가 이웃의 생명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앗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다.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과 노유자시설, 축사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안전 취약계층 1,040세대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감지기를 보급해 주거 안전망을 촘촘히 다질 예정이다.
특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농촌 마을 54곳에는 '소방공무원 마을담당제'를 운영해 밀착 순찰을 시행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화재 위험을 알리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화재 예방은 소방서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공동주택 거주자는 '우리 집 피난환경 조사'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비상시 대피 경로를 숙지해야 하며, 농촌 지역에서는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절대 삼가야 한다.
안일한 생각이 거대한 화마를 불러올 수 있음을 명심하고, 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주변의 위험 요인을 살피는 성숙한 안전 의식이 필요한 때다./홍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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